안동시 관내 장애인 200가정 대상으로 구제사역 진행
성 금요일 맞아 장애인이야말로 '예수님의 친구'라는 사실 상기 시켜

안동교회 백주념기념관 1층에서 진행된 제 24회 사랑을 배달하는 사람들
안동교회 백주념기념관 1층에서 진행된 제 24회 사랑을 배달하는 사람들

경북 안동교회(통합, 김승학 목사)가 사순절 기간을 맞아 안동지역 장애인들에게 구제사역을 펼쳤다.

4월 2일(금) 오전 11시에 안동교회 백주년 기념관 1층 로비에서 진행된 이번 전달식에는 안동교회 황혜원 선임장로를 비롯해 안동시 복지관련 담당자와 경북지체장애인협회 회장 그리고 안동시기독교총연합회장, 안동시지회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진행된 1부 예배에서 안동교회 김승학 목사는 "예수님은 눈을 뜨게 하고, 앉은뱅이를 일으키시는 사역을 통해 장애인의 친구로 이 땅에 오셨다"며 "성 금요일에 교회의 공적사명을 깨닫게 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치유가 장애인들에게 있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사랑의 사각지대를 꾸준히 살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물품을 전달하고 있는 안동교회 김승학 목사
물품을 전달하고 있는 안동교회 김승학 목사

아울러 박선하 경북지체장애인협회장은 감사인사를 통해 "장애인을 바라보는 인식을 개선하는데 일조할 것을 확신한다"면서 "관심을 가져준 안동교회에 감사를 전하며 지역장애인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토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안동시의회 김호석 의장이 축사를 전하고 안동시지회 천경철 지회장에게 대표로 물품을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구제물품은 부활절 직전 성 금요일 예배를 통해 헌금된 재원으로 마련됐으며, 코로나를 힘들어하는 안동시내 거주하는 장애인 200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안동지역 장애인 가정에 배포될 378만원 상당의 구제물품이 쌓여 있다
안동지역 장애인 가정에 배포될 378만원 상당의 구제물품이 쌓여 있다

한편 안동교회는 이와 같은 구제행사를 '사랑을 배달하는 사람들'로 명명해 명절과 연말에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벌써 24회를 맞고 있다. 안동교회는 올 한 해 에만 약 1억 2천만원 상당의 구제물품을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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