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교회 기독청년면려회 100주년 맞아 유공자 공로패 수여
남선교회 회장단 나서 100주년 기념선언문 낭독
기념포럼 개최, 교단 면려운동에 끼친 영향 조명해

경북 안동교회가 지난 11일 안동교회 백주년기념관에서 안동교회 기독청년면려회 100주년 기념대회를 개최했다. 1부 감사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박종석 목사(경안노회 공로목사, 도원교회 원로목사)는 민수기 말씀을 통해 '선견자의 신앙'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기념대회에서 설교하고 있는 경안노회 박종석 원로목사
기념대회에서 설교하고 있는 경안노회 박종석 원로목사

박 목사는 "여호수아와 갈렙의 신앙을 갖고 이 시대를 헤쳐나가야 한다"며, 미래를 바라보며 비전을 가지고 나아가자"고 전했다. 또 "불평과 원망보다 감사함과 긍정적 믿음을 통해 이 시대의 선견자로 쓰임받는 사람들이 되자"고 강조했다.

이어 2부 기념예식을 통해 안동교회를 중심으로 과거 기독청년면려운동에 앞장 선 신앙선배와 그 후손들에게 김승학 목사가 직접 공로패를 전달했다. 특히 이날 기념예식에는 안동교회 면려회 역사를 담은 기념영상을 상영하고, 안동교회 남선교회 회장단이 참석해 100주년 비전선언문을 낭독했다. 또 참석자들과 함께 기독청년면려회 강령과 3대 결의를 외치며 선서하는 시간도 진행됐다.

100주년을 맞아 과거 청년면려회 활동을 기리며 공로패를 전달하고 있다.
100주년을 맞아 과거 청년면려회 활동을 기리며 공로패를 전달하고 있다.

기념사에서 안동교회 김승학 목사는 한국CE창립자인 안대선 선교사가 당시 발간된 '진생'이라는 책에 기고한 글을 소개하며, "한국교회가 외적으로는 많은 부흥을 가져왔지만, 이제는 내적인 성장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두번째 세기를 맞아 교회와 민족에 각성을 줬던 청년면려운동을 이어받아 위기의 한국교회를 살리고 이전보다 이후의 영광이 더 큰 한국교회를 만드는 데에 협력과 기도를 부탁한다"고 인사했다.

청년면려회 활동을 조명하기 위해 기념 포럼도 함께 진행됐다.
청년면려회 활동을 조명하기 위해 기념 포럼도 함께 진행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전국남선교회연합회 강창성 수석부회장이 격려사를 전했으며, 예장합동 측 기독청장년면려회전국연합회 윤경화 회장이 참석해 축사했다. 모든 예식을 마치고 진행된 기념포럼에서는 김승학 목사의 사회 속에 안동교회 임만조 원로장로와 예천전원교회 이교남 목사(역사학자,한국기독교 교회역사 주영연구소), 모형호 목사(새부안교회) 등이 패널로 나서 기독청년면려회의 태동과 발전 그리고 한국CE창립자 안대선 선교사와 통합과 합동교단의 면려운동에 끼친 영향을 조명했다.

[안동교회 기독청년면려회 100주년 기념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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