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봉 이사장 '학교의 어려움 해결책 찾겠다'
백종성 학장 '재정 문제 해결 위해 후원이사와 후원자 발굴'
배광식 총회장 '기도와 단련으로 사명을 완수하자'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인준 전북신학교(학장 한기영 목사) 이사장 및 학장 이∙취임 감사예배가 24일 신학교 대예배실에서 열렸다.

이날 제29대 이사장 이기봉 목사(초청교회)와 학장 백종성 목사(군산서부교회)가 취임하고 제27, 28대 이사장과 학장을 지낸 유웅상 목사(정읍아멘교회)와 한기영 목사(전주은강교회)가 이임했다. 

전북신학교 이사장과 학장 이∙취임 예배에 많은 내외빈들이 참석하여 격려하고 축하했다. 
전북신학교 이사장과 학장 이∙취임 예배에 많은 내외빈들이 참석하여 격려하고 축하했다. 

전북신학교는 1971년 3월 전주북문교회에서 개교하여 1972년 제57회 총회에서 총회 인준을 받았다. 1988년 현 위치인 전주시 삼천동에 11,000여 평 대지를 구입하여 교사를 건축하여 지금에 이르렀으며 현재까지 2,3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목회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기봉 이사장이 문제 해결을 위해 발로 뛰는 이사장을 자처했다.
이기봉 이사장이 문제 해결을 위해 발로 뛰는 이사장을 자처했다.

신임 이사장 이기봉 목사는 취임사에서 “어려울 때 이사장 직을 맡겨주신 것은 학교를 위해 일하라고 세우신 줄 알고 맡겨진 사명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 “학교의 어려움을 앉아서 보고만 있지는 않겠다”며 “힘이 되신 하나님을 의지하고 학장, 이사님들과 협력하여 활로를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기도와 협력을 부탁했다. 

이기봉 이사장(좌)이 백종성 학장(우)에게 취임패를 증정하고 있다.
이기봉 이사장(좌)이 백종성 학장(우)에게 취임패를 증정하고 있다.

신임 학장 백종성 목사는 “정말 어렵고 힘든 시기지만 세 가지만 잘하면 어려움도 잘 극복하고 성장 발전할 수 있으리라 본다”며 학교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백 학장은 학교 안정화를 위해 ▲효과적인 학생 모집을 위해 연구하고 노력 ▲영성과 실력을 겸비한 영적 군사같은 학생들로 양성하고 교육 ▲재정 문제 극복을 위해 후원이사와 후원자 개발 계획을 발표하고 협력을 구했다.

전임 이사장과 학장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 임기 동안 소회를 전하고 새로 취임하는 이사장과 학장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이기봉 이사장(좌)이 전 이사장 유웅상 목사의 수고와 헌신에 감사하여 패를 증정하고 있다. 
이기봉 이사장(좌)이 전 이사장 유웅상 목사의 수고와 헌신에 감사하여 패를 증정하고 있다. 

전 이사장 유웅상 목사는 “임기 4년 동안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이사님들이 한마음으로 함께해 주셔서 맡겨주신 일들을 잘 마칠 수 있었다”며 먼저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사로 수년을 같이 하고 개인적으로는 40여 년간 동역자로 친구로 지낸 이기봉 목사가 한번 마음먹으면 추진력 있게 일을 진행시키는데 학교 발전을 위해 마음먹고 이사장으로 취임했으니 어떤 일이든지 희생하고 헌신하여 이뤄낼거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기영 전 학장이 ‘학교를 떠나서도 지속적으로 학교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는 약속을 했다.
한기영 전 학장이 ‘학교를 떠나서도 지속적으로 학교 발전을 위해 힘쓰겠다’는 약속을 했다.

한기영 전 학장도 이임사에서 “돌아보면 많은 일들이 있었고 부족한 게 많았지만 오늘에 이르게 하셨다”며 “학교는 그만두지만 총회 신학원 쪽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지방신학교들과 연계하여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공부하고 안수 받을 수 있는 길들을 열어갈 것이다”고 계획을 밝혔다. 

또 “백종성 신임 학장과 학사 업무를 다년간 같이 했는데 학장으로 취임하여 학교를 안정적이고 발전적인 학교로 이끌어 갈 것을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날 감사예배는 준비위원장 서현수 목사의 사회로 부이사장 정삼영 장로가 기도하고 회록서기 진두석 목사가 성경봉독한 후 총회장 배광식 목사(대암교회)가 ‘인생은 사명이다’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배광식 총회장이 ‘인생은 사명이다’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고 있다.
배광식 총회장이 ‘인생은 사명이다’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고 있다.

배광식 총회장은 “누구나 각자에게 맡겨진 사명이 있다”며 주어진 사명을 잘 감당하기 위한 조건을 이야기했다. 
먼저 “사람은 각자 살아가는 모양이 있듯이 주의 종들은 날마다 하나님 쓰시기에 좋은 모양으로 다듬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보이지 않는 시간이 보이는 시간을 결정하기에 한적한 곳에서 눈물로 기도하는 시간을 많이 가져야 한다”며 “칭찬받는 사명자가 되기 위해 끝까지 사명을 완수하자”고 격려했다.

전북신학교 이사장, 학장 이∙취임예배가 신학교 대예배실에서 진행되고 있다.
전북신학교 이사장, 학장 이∙취임예배가 신학교 대예배실에서 진행되고 있다.

이사장 이∙취임식에서는 전 이사장 유웅상 목사에게 감사패가 수여됐으며, 이사장 약력소개와 취임기도, 취임패증정 등의 순서가 진행됐다.

신임 이사장 이기봉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학장 이∙취임식에서는 이임 학장 한기영 목사에게 감사패가 증정되고 신임 학장 약력소개와 취임기도, 취임패 증정의 순서가 이어졌다. 

초청교회 에이레네 워십팀이 이사장과 학장의 취임을 축하하며 공연을 펼치고 있다.
초청교회 에이레네 워십팀이 이사장과 학장의 취임을 축하하며 공연을 펼치고 있다.

감사와 축하 시간에는 학교 연혁 소개와 함께 호남협의회장 서만종 목사와 동수원노회장 박철수 목사 등 내빈들의 축사와 군산서부교회 강계선 원로목사, 광주신학교 학장과 이사장의 격려사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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