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김인후 기자

최근 유럽인권재판소 종교적인 이유로 동성결혼 케이크 제작을 거부한 한 빵집에 대한 소송을 기각했다. 7년 전인 지난 2014년, 북아일랜드에서 빵집을 운영하는 대니얼과 애이미 맥아더는 기독교적 신앙을 근거로 동성애자 가레스 리가 요청한 케이크 주문제작을 거절했다. 이에 북아일랜드 평등위원회는 대니얼과 애이미를 영국법원에 고소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2018년 10월 대법원은 대니얼과 애이미가 운영하는 빵집 애셔스의 손을 들어줬다. 하지만 이번에는 유럽인권재판소에 소송이 제기됐던 것이다.

일련의 소송 과정에서 애셔스 빵집을 지원했던 단체인 크리스천 인스티튜트와의 인터뷰에서 대니얼과 애이미는 지난 시간들이 갖는 중요성을 전했다.

대니얼 맥아더 / 애셔스 빵집 주인

하나님이 도와주셨습니다 그리고 오늘까지 은혜를 베풀어주셔서 견딜 수 있었습니다 결코 쉬운 과정들이었다고 말할 수 없지만 분명 저희에게 유익이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용해주셨습니다

애이미 / 애셔스 빵집 주인

이번 선례가 잘 정착돼서 다른 기독교인들에게 도움이 되려면 법원에서 과정을 잘 마무리해야합니다 물론 언론의 주목을 많이 받게 되겠지만 비슷한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면 가치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크리스천 인스티튜트의 사이먼 카버트는 법원의 결정이 옳았다고 말했다.

사이먼 카버트 / 크리스천 인스티튜트

올바른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맥아더 가족, 크리스천 인스티튜트 지지자들과 지난 8년 가까이 중보기도해준 분들에게 잘된 일인 거 같습니다 길고 어려운 길을 지나 좋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번 유럽인권재판소의 결정에 대해 영국복음주의연맹 의장도 환영의 뜻을 밝혔다.

피터 리나스 / 영국복음주의 연맹

모두를 위해 좋은 결과입니다 이 순간 인권이 보장된 것입니다 누구도 자신의 의지에 반하는 의사를 표현하도록 강요받아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이번 결과는 환영받을 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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