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선교지 소식을 살펴보는 [월드미션 브리핑]입니다.

이번 한 주 동안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 먼저 유럽 러시아 소식입니다. 

슬로베니아 정부가 국제 여객기 운항을 허가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운항을 중단한 지 약 두 달 만입니다. 당국은 “유럽연합과 다른 국가에서 오는 국제 항공편을 더는 금지할 필요가 없다”고 전했는데요. 다만 지방의 소규모 공항에는 6월 12일까지 착륙할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이 10월까지 공개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여왕은 코로나19에 취약한 고령이라는 점을 고려해 ‘윈저성’에 칩거할 예정인데요. 현지 언론은 여왕의 외부활동 중단은 1952년 즉위 이후 68년 만에 최장공백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모스크바 인근에서 무허가로 운영되던 호스피스 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해 최소 9명이 숨졌습니다. 사망자들은 대부분 유독성 연기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수사 당국은 무허가로 호스피스를 운영한 경위와 안전 규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다음은 중동 아프리카 소식입니다. 

시리아 정부군과 반군의 충돌로 22명이 숨졌습니다. 반군 측 사망자는 ‘알카에다’와 연계된 무장조직인 ‘후라스 알-딘’의 조직원들로 알려졌는데요. 시리아 인권 관측소는 “반군이 동이 트기 전 정부군을 공격했다”며 “휴전이 발효된 이후 가장 많은 사상자가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이스라엘 군인 한 명이 요르단강 서안에서 돌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 사람 약 10명이 이 군인에게 돌을 던졌다고 밝혔는데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유가족에 애도를 표하고 돌을 던진 사람들을 찾아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무장 괴한들이 ‘국경 없는 의사회’ 관련 병원을 침입해 신생아를 포함해 14명을 살해했습니다. 당국은 “괴한들이 경찰 제복을 입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는데요. 괴한들은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총격전 끝에 모두 사살됐으며 배후를 자처하는 단체는 나타나지 않은 상황입니다. 

- 마지막으로 프랑스 살펴보겠습니다. 

프랑스 에펠탑 대형스크린에 코로나19와 싸우고 있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의 사진이 등장했습니다.

프랑스 전국에 봉쇄령이 내려진 가운데 현장을 지키고 있는 의료진과 봉사자들에게 감사를 전하기 위해섭니다. 

파리시는 사진과 함께 ‘당신이 있어서 다행입니다’라는 문구도 함께 띄어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에게 경의를 표했습니다. 

지금까지 월드미션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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