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이현지 기자

숨 프로젝트’는 해외 선교지에 의료용 산소 발생기를 지원하기 위한 모금 운동이다.

열악한 현지 의료 시스템으로 선교 현장에서 발생하는 안타까운 상황을 돕기 위해서이다.

강대흥 사무총장 / 한국세계선교협의회 KWMA

산소 포화도가 떨어져서 결국 돌아가시게 되는 (선교지) 경우들을 많이 봤습니다 산소 발생기를 필요한 선교 현장에 보내는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최대원 이사 / 산소 발생기 OXUS

설사 COVID나 전염병이 지나갔다고 하더라도 폐에 타격을 입게 됩니다 이와 관련된 폐 질환자들은 계속 늘어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지난해 11월 시작한 프로젝트가 2월 3일 공식적인 모금 운동을 마쳤습니다. 공동모금액은 총 2억 6천여만 원.

한국교회와 교계 단체가 힘을 합한 가운데, 한 교회 중·고등부 학생들도 후원금 전달에 나섰다.

동네 바자회를 열고 기금을 직접 마련했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인데다 학업으로 바쁜 고3 수험생들도 있었지만, 선교 현장에 위로와 도움을 주고자 발을 벗고 나선 것이다.

안홍기 / 신길동 대광교회

친구들이랑 같이 쿠키를 굽고 판매도 같이 하고 선교지 전통 의상 입어보는 (바자회를) 했습니다

강건이 / 신길동 대광교회

하다 보니까 뿌듯함도 있고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된 것 같아서 좋았어요 큰 금액은 아니지만 필요한 곳에 쓰였으면 좋겠습니다

KWMA 측은 선교지 현황 조사를 바탕으로, 오는 28일까지 45개국 선교 현장에 의료용 산소 발생기를 우선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강대흥 사무총장 / 한국세계선교협의회 KWMA

지금도 도움을 요청하는 메시지가 계속 오고 있는데요 선교사님들이 잘 감당해주셔서 2월부터는 (산소 발생기 지원으로) 선교사님들에게 큰 힘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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