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이현지 기자

예장고신 총회의 시작은 일제강점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신사참배를 반대하다 1944년 감옥에서 순교한 주기철 목사. 그의 신앙 정신을 계승한 목회자들이 모여 고려신학교를 세웠다.

교회 개혁과 재건운동 끝에 설립한 예장고신 총회가 올해로 70주년을 맞은 가운데, 총회는 70일 동안의 기도 운동을 펼친다.

우리 민족의 역사 속에서 70주년을 맞은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총회

부활절을 70일 앞두고 기도와 영성으로 하루를 깨우는 특별 새벽기도회를 시작했습니다

권오헌 목사 / 서울시민교회,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 부총회장

여러분 70일 동안 예수님과 더욱 가까워지는 시간되시길 바랍니다 그분이 생명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분이 우리의 빛이시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위기나 어려움은 그저 환경일 뿐입니다 하나님은 어떤 환경에서도 구원을 이루실 수 있는 분임을 믿으시길 바랍니다

전국 총회 소속 교회들이 지난 7일부터 기도회를 시작했다.

특별기도회 구호는 “교회 다시 세상의 빛으로”입니다. 고신정신을 되새기고, 한국교회 회복을 이루겠다는 뜻을 담았다.

기도회 기간 동안 이사야서 말씀 읽기도 진행합니다. 메시아에 대한 예언을 온·오프라인으로 묵상하며, 70일 특새 마지막 날을 부활주일로 맞이하게 된다.

성도들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한국교회 회복과 각자의 소망을 위해 기도했다.

이순옥 성도 / 서울시민교회

특별새벽기도회라고 하니까 기도할 제목들이 정말 많은데 새로운 마음으로 그동안 기도에 소홀했던 것 아닌가 싶어서 (나왔습니다)

나봉연 집사 / 서울시민교회

이 기회를 통해서 코로나로 어려운 이 시기에 한국교회가 더욱 성장하고 고신 교단이 성장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나왔습니다

부활절을 70일 앞두고 한국교회 신앙 회복과 믿음의 유산을 이어가기 위한 기도 운동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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