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오픈 전도'로 포교 전략 바꾸고 온라인에서 영혼들 미혹
<신천지 대구교회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건 이후 교세 더 확장
당당히 정체성 밝히며 다가오는 신천지, 대응 방법 사례별로 소개해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19가 급습한 대한민국이 또 한번 발칵 뒤집히는 사건이 발생했다. 바로 신천지 대구교회 코로나 19 집단 감염 사건이다.
대구에서만 하루 확진자가 4천여 명을 넘어서는 기록은 코로나19의 위력보다 수면 위로는 드러나지 않았던 신천지의 교세를 실감케 하는 놀라운 수치였다.
이 사건을 기점으로 신천지에 대한 국민들의 반응은 더욱 냉담해졌고 신천지는 그렇게 수면 아래로 사라지는 듯 보였다. 많은 사람은 대구 집단 감염 사건 이후 모든 신천지는 해산 후 와해했다고 생각했다. 아니 그렇게 믿고 싶었다.

국내에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2년이 지난 지금, 신천지는 어떤 상태일까?
어느 정도 예측할 수 있었던 결과였지만 한국교회가 애써 외면했던 신천지는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휩쓸고 있을 때 전도 전략을 바꿔 더 큰 세력으로 우뚝 섰다.
전문가들은 실제보다 많이 과장된 수라고 말하지만 신천지는 최근 "2020년부터 2년간 전 세계 약 37,000명이 온라인 성경 교육 과정을 수료했다"고 발표했다.

이러한 신천지의 실체가 한국교회를 바른 진리 위에 세워 가기 위해 연구와 교육, 예방 사역을 펼치고 있는 바이블백신센터(원장 양형주 목사)를 통해 드러났다.

바이블백신센터는 최근 출간한 ’신천지 대응 종합 매뉴얼 2.0’을 토대로 공동 저자인 바이블백신센터 원장 양형주 목사와 신천지 강사 출신 이단 대처 사역자 권남궤 목사 그리고 바이블백신센터 이단 상담 간사 안소영 전도사를 강사로 27일, 신천지 대응 세미나를 진행했다. 

줌으로 진행된 세미나에는 국내외 160여 명의 사역자와 성도가 참여했다.
줌으로 진행된 세미나에는 국내외 160여 명의 사역자와 성도가 참여했다.
바이블백신센터 원장 양형주 목사가 세미나에 참가한 목회자와 성도들에게 책의 구성과 세미나의 개요를 설명하고 있다.
바이블백신센터 원장 양형주 목사가 세미나에 참가한 목회자와 성도들에게 책의 구성과 세미나의 개요를 설명하고 있다.
'신천지 대응 종합 매뉴얼 2.0 세미나' 의 두 번째 강의를 맡은 권남궤 목사
'신천지 대응 종합 매뉴얼 2.0 세미나' 의 두 번째 강의를 맡은 권남궤 목사
신천지의 온라인 전도 실태와 대응 방법에 대해 강의한 안소영 전도사
신천지의 온라인 전도 실태와 대응 방법에 대해 강의한 안소영 전도사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줌으로 진행한 이번 세미나에는 160여 명의 목회자와 청년 전문 사역자 그리고 청년부 리더와 성도들이 참여했다.
세미나에서는 신앙생활의 현장에서 신천지인과 마주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가족 편, 목회자 편, 토론 편, 교회 침투 편 등으로 분류하고 대응 노하우를 전했다. 

세미나의 첫 문을 연 양형주 원장은 ‘신천지 대응 종합 매뉴얼 2.0’의 구성을 소개하고 성도들을 미혹하기 위해 신천지가 펼치고 있는 오픈 전도 전략의 분석 결과와 이에 대응하는 방법을 공유했다.
두 번째 강의는 신천지에서 강사로도 활동했던 이단 전문 사역자인 권남궤 목사가 강사로 참여해 신천지 복음방에서 이뤄지고 있는 성경 공부의 실체를 알리며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또, 마지막 강의는 신천지에 빠져, 다니던 대학마저 자퇴하고 5년 동안 신천지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쳤던 이단 상담 사역 간사 안소영 전도사가 맡았다. 안 전도사는 교제하던 상대나 교회에서 청년부 활동을 같이하던 지체가 신천지임을 밝히며 다가올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신천지의 전도 전략과 대응 매뉴얼을 소개했다.

바이블백신센터 원장 양형주 목사는 신천지 포교 활동의 중심인 성경공부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또한, 그들이 기성 교회 성도들에게 던지는 질문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알리며
바이블백신센터 원장 양형주 목사는 신천지 포교 활동의 중심인 성경공부가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또한, 그들이 기성 교회 성도들에게 던지는 질문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알리며 "이단의 미혹을 이겨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바른 진리의 영적 백신"이라고 강조한다.
양형주 목사와 권남궤 목사, 안소영 전도사가 함께 발간한 '신천지 대응 종합 매뉴얼 2.0'은 기존에 발행했던 '신천지 대응 종합 매뉴얼'을 다각적으로 업그레이드한 신간으로, 우리가 미처 생각지 못한 실생활에서의 신천지 포교 전략과 대응 방법이 자세히 소개됐다.
양형주 목사와 권남궤 목사, 안소영 전도사가 함께 발간한 '신천지 대응 종합 매뉴얼 2.0'은 기존에 발행했던 '신천지 대응 종합 매뉴얼'을 다각적으로 업그레이드한 신간으로, 우리가 미처 생각지 못한 실생활에서의 신천지 포교 전략과 대응 방법이 자세히 소개됐다.
'신천지 대응 종합 매뉴얼 2.0'의 특징은 ‘대학 새내기 편’, ‘가족 편’, ‘목회자 편’, ‘이성 교회 편’ 등 다양한 사례에 따른 적절한 대응 방법이 상세히 명시돼 목회자 뿐 아니라 일반 성도들도 참고하면 유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신천지 대응 종합 매뉴얼 2.0'의 특징은 ‘대학 새내기 편’, ‘가족 편’, ‘목회자 편’, ‘이성 교회 편’ 등 다양한 사례에 따른 적절한 대응 방법이 상세히 명시돼 목회자 뿐 아니라 일반 성도들도 참고하면 유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양형주 대표는 “신천지가 오픈 전도와 온라인 전도에 집중하며 온라인에 최적화된 포교 전략을 세워가고 있지만 이에 반해 한국교회는 정보와 준비가 부족하다”며 공개적으로 신천지임을 드러내며 다가오는 포교 활동에 당황해 초동 대처에 실패하지 않도록 그들의 포교 방식을 이해하고 알아가야 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했다.
더불어, “그들이 던지는 질문의 본질을 정확히 이해하고 제대로 된 교리나 성경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영적 백신이 시급하다”고도 덧붙였다.   

안소영 전도사는 "한국교회가 신천지의 위험성과 탈퇴자를 보호해야 할 필요성은 인식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준비는 하지 못해 탈퇴자나 직.간접적으로 신천지를 경험한 성도들에게 상처를 주고, 그들이 마음의 문을 닫게 하는 것 같아 안타깝다”며 신천지의 포교 활동을 막아내는 것만큼 탈퇴자를 회복시키는 일 역시 중요하고 훈련이 필요함을 꼬집었다.

안소영 전도사는 신천지 탈퇴 후 신학교에 입학해 바른 진리로 무장하고 다음 세대를 세워가고 있다. 또한, 바이블백신센터에서는 이단 상담 간사로 활동하며 이단 대처 사역에 힘쓰고 있다.
안소영 전도사는 신천지 탈퇴 후 신학교에 입학해 바른 진리로 무장하고 다음 세대를 세워가고 있다. 또한, 바이블백신센터에서는 이단 상담 간사로 활동하며 이단 대처 사역에 힘쓰고 있다.

또, 안 전도사는 “신천지인들의 포교 활동이 결과적으로는 우상숭배지만 그들은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한 영혼을 구원해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리라’는 순수한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며 “단순히 ‘신천지로 끌어들이겠다’가 아닌 ‘저 영혼을 살려내겠다’는 진심과 열정은 상대에게 하나님의 사랑이라 전해지고 신천지에 미혹되는 것”임을 지적했다.

더불어, "사회적 거리 두기로 교회에 나오지 못하는 영혼을 대면은 물론 비대면으로도 잘 돌보며 '반드시 저 영혼을 살려내겠다'는 마음으로 포교 활동을 펼치고 있는 신천지의 전략을 기억하고 "네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라”고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우리는 다른 영혼들을 어떤 마음으로 바라보는지 돌아보는 것도 신천지의 미혹을 막아낼 수 있는 대응 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이단 활동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과 지혜를 나눴다.      

바이블백신센터는 이단에 빠진 이들과 탈퇴자를 위한 상담소를 운영하는 한편 목회자와 성도를 대상으로 바른 성경 이해를 돕기 위한 시리즈를 발간하고, 청년 사역자와 리더, 예비 리더를 위한 세미나와 요한계시록 세미나 등을 개최하며 한국교회의 파수꾼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또한, 오는 3월 7일부터 온라인 줌으로 이단 상담 전문가 양성과정도 진행하고 있다.(문의 042-822-8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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