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문화공간 ‘스페이스 아이’와 문화 협약식으로 사역 확장
위드 코로나시대 문화사역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
비전아트홀 신설해 문화예술인들에게 개방

청주시에 위치한 상당교회가 지난 13일, 2022년 문화선교사역 확장을 위해 문화선교사역 특별예배를 드렸다.
상당교회는 문화선교사역 특별예배를 통해 이날, 문화전문 기관인 ‘스페이스 아이’와 MOU를 맺고 오동섭 목사를 협력목사로 세우며 코로나19 펜데믹 상황에서 위드 코로나 시대로 변화하는 시대에 영적인 생명을 살리는 일을 더욱 확장하고자 문화선교사역 확장의 첫 발을 내딛었다.
이날 문화 협약식은 상당교회의 문화선교사역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으로 맺어진 열매이다. 상당교회는 이미 작년에 문화선교사역을 위해 온택트 및 1인 미디어, 비대면 예배의 필요성 등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 맞추어 다목적 운영이 가능하도록 비전홀을 리모델링하여 비전아트홀로 변경했다. 비전아트홀은 HD급 방송 표준에 맞추어 촬영 및 제작이 가능하도록 교체되었고 음향과 조명도 온라인 컨텐츠 제작 및 공연이 가능한 수준에 맞추었다. 또한, 고해상도 대형 LED스크린을 설치해 추후 필요시 확장성을 갖추도록 했다.

앞으로 비전아트홀은 교회 자체적인 문화선교사역 뿐만 아니라 외부단체 및 협력 사역자들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계획 중이다. 특별히, 청주문화예술인들이 충북예총 회장 김경식 장로(상당교회)를 중심으로 연계하여 이 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운영할 예정이다.

예배에서는 독일 바이마르 국립음악대학에서 수학하고 JTBC ‘팬텀싱어 3’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실력을 입증받은 마음을 움직이는 목소리 베이스 구본수 형제가 아름다운 찬양과 노래로 문화선교사역 특별예배를 빛냈다.
이어, ‘스페이스 아이’ 대표이자 극단 ‘미목’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으며 미와십자가교회를 섬기고 있는 오동섭 목사가 나서 ‘빈방 있습니까?’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오동섭 목사는 “현대인들은 치열한 삶 속에서 자신의 지친 몸과 마음을 쉴 수 있는 빈방을 찾고 있다”며 “그들의 물음에 우리는 대답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또 “이 시대에 하나님이 교회에 주신 새로운 비전과 사명이 있다면 이웃을 위해 그들을 위로하고 포용하고 쉼을 주는 빈방을 만드는 것”이라며 “이제 교회공간은 교회만의 공간이 아니라 지역사회를 향해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사귐의 공간, 선교의 공간이 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설교 후, 복합문화공간 ‘스페이스 아이’와 상당교회의 문화 협약식이 이어졌다. 문화 협약식에 앞서 상당교회 안광복 목사는 “상당교회가 작년부터 복음, 문화, 선교라는 핵심가치를 가지고 중요한 사역들을 해나가고 있다”라며 “오늘 문화 협약식을 통해 조금 더 전문가적인 관점과 전문성을 갖고서 문화선교사역 부분을 운영할 계획이다”라고 협약식의 취지를 밝혔다.

이어, 안 목사는 “앞으로 상당교회 문화선교국과 오동섭 목사님께서 문화사역에 대한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 갈 때 우리가 가진 고정관념을 넘어서는 다양하고 구체적이고 특별한 모습의 사역들이 많이 펼쳐지길 기대하고 기도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