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최대진 기자
한국교회총연합과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가 제20대 대선후보 기독교10대 정책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과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이 10대 정책에 대한 답변을 발표했다. 앞서 양 정당은 기독교 10대 정책답변서를 통해 생명존중의 날, 중독예방 치료 관한 법률안 제정 등에 대해 뜻을 같이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포괄적 차별금지법 등에 대해서는 충분한 논의를 거친 후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는데도 입장을 같이 했다. 다만 유사종교 피해방지와 구제에 관한 법률제정에 대해 이재명 후보측은 “종교계 내부교육활동으로 극복할 문제”라고 밝혔다. 반면 윤석열 후보측은 “사이비단체에게 속아 재산을 바쳤다면 국가가 개입해야 한다”며, 입장을 달리했다.
김진표 의원 /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기독교위원장
국가가 법률을 통해서 규제하고 막는 것이 당장은 좋은 것 같아도 종교의 자유를 침해할 우려가 있다는 걱정은 있습니다 종교의 목적과 구체적인 방법 종교에 관한 기본적인 소개를 해서 국민들에게 알려주면 조금이라도 의심스러운면 공시내용을 보고 비교해서 선택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이 선에서 이 문제를 기독교계에서도 논의해주셨으면 합니다
이채익 의원 / 국민의힘 선대위 종교특보단장
유사종교 피해방지 및 구제에 관한 법률제정에 적극 동의합니다 허위나 거짓을 방법으로 개인의 사유재산을 착취하는 행위는 종교집단 여부를 떠나 범법행위입니다 정부가 자칫 착취된 개인의 재산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근본적으로 동의합니다 정부가 자칫 착취된 개인의 재산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근본적으로 동의합니다
이어 토론시간에는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김회재, 고영인 의원, 국민의힘 이채익, 서정숙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포괄적 차별금지법과 유사종교 피해방지 등에 대한 날선 공방이 이어졌다.
발표회에 앞서 기공협 김철영 사무총장은 최근 정의당이 ‘생명 존중의 날’ 제정 정책 제안을 비판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뜻을 밝혔다.
김철영 사무총장 /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
여성의 자기 결정권을 강조하는 대신 태아의 생명권에 대해 천부인권에 대한 생명에 대해서 외면한 정의당 심상정 후보와 선대위 대변인께 깊은 유감을 한국교회 이름으로 전합니다
이날 기공협 소강석 대표회장은 “650만 기독교 유권자들에게 후보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도록 우리가 제안한 10대 정책에 대한 후보들의 답변 내용을 전국 교회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소강석 대표회장 /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
우리나라 최고의 국가 지도자를 선출하는 대통령선거가 공정하게 치러지길 바라며 파괴적 네거티브가 아닌 창의적 포지티브의 정책선거가 되길 간절하게 부탁드리겠습니다
또한 한국교회총연합 류영모 대표회장과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전용태 대표회장이 격려사를 전했으며, 할렐루야교회 김상복 원로목사가 크리스천 유권자들에게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밖에도 이날 CTS다음세대운동본부는 아동 돌봄정책 제안서를 여야 국회의원들에게 전달했다. 정부의 아동 돌봄 정책의 난맥을 통합 조정하는 가칭 온종일돌봄협의회를 국무총리실에 설치해 3개 부처로 흩어져 있는 8개 돌봄 정책을 조정하거나, 가칭 아동돌봄청 등 독립된 기구를 설치해 정부의 아동 돌봄 정책사업을 통일성 있게 조율하고 시행하는 정책을 제안 했다. 또한 기존 아동돌봄 서비스의 사각지대에 방치되고 있는 농어촌 다문화 아동을 위해 종교시설을 이용한 지역밀착형 방과후 돌봄교실의 운영지원 등의 정책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