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문제 앞에서 기도한다. 그러나 문제가 해결되면 기도하지 않는 성도들이 많다. 한나는 아들을 낳기 위해 하나님께 기도했으며, 아들을 낳은 후에도 자기가 믿고 경험한 하나님을 찬양하며 기도했다.

자녀가 있었던 브닌나는 자녀가 없는 한나의 마음을 괴롭게 하고 격동시켰다. 무시당하고 속상하며 많은 상처를 받았지만, 한나는 사람과 싸우거나 복수하지 않고 모든 문제를 해결하시고 회복시키실 수 있는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한다. 사람하고 대립하는 것은 지혜로운 것이 아니고 미련한 것이다.

하나님께서 한나를 만져주시고 위로하시며 견고하게 세우셨다. 힘들고 고통이 있었으나 과정을 지나고 나면 하나님께서 마음을 크게 하시고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게 하시며 더 성숙하게 하신다. 역시 고난은 변장된 축복인 것을 깨닫게 된다.

한나는 아들을 주신 하나님, 기도에 응답하신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하고 기뻐한다. 이 아들은 어쩌다 우연히 얻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셨다는 고백이다. 한나는 하나님의 능력을 신뢰하고 기도하면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있었기에 기도한 것이다. 문제가 있을 때마다 하나님께 나아가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응답하신다.

우리는 무엇 때문에 기뻐하고 즐거워하는가? 물질이나 명예, 건강과 자녀 등 조건과 상황이 좋아지면 기뻐하는 경우가 많다. 선물 자체도 귀하다. 그렇지만 그 선물을 주신 하나님이 더 귀하고 소중하다.

한나는 모든 관심을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고 있고 하나님의 속성을 고백한다. 사람의 말과 행동을 달아보시고 모든 것을 아시는 전지하신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도하신다. 사람의 힘은 한계가 있고 전능하거나 영원하지도 않다. 넘어진 자도 하나님이 새 힘주시고 회복시켜 일으키신다. 힘 있다고 자랑하거나 교만하면 안 되고 넘어졌다고 낙심하거나 좌절하면 안 된다. 하나님은 역전의 명수이시며 하나님이 허락하시면 내 인생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하나님이 높이시면 낮출 자가 없고 하나님이 낮추시면 높일 자가 없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다스리시는 절대 주권자가 되신다. 구원과 심판, 생명과 죽음, 천국과 지옥 등,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신다. 그러므로 순간순간 하나님을 의지해야 한다. 당당하지만 교만하지 말고 겸손하지만 비굴하지 않은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한다.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하리라” (사무엘상 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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