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이현지 기자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과정을 밟고 있는 박성호 전도사. 그가 운영하는 다음세대콘텐츠연구소에서는 청소년 영상 미디어 캠프를 6회째 열고 있다.

청소년들은 캠프 기간 동안 영상 만드는 방법을 배우는데, 동시에 예배하고 기도하는 영성 훈련도 진행한다. 행사 마지막에는 배운 내용들을 활용한 발표회를 엽니다. 청소년들은 자신들이 직접 만든 영상으로 신앙을 고백한다.

박성호 전도사 / 다음세대콘텐츠연구소 소장

캠프를 여름방학 겨울방학 때 진행하고 있습니다 미디어 교육을 통해서 청소년들이 미디어 중독이 아니라 미디어를 (복음에) 활용할 수 있는 세대로 세워가야겠다는 마음으로 미디어 중독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다음세대에게 어떻게 하면 미디어 콘텐츠를 올바르게 활용할 수 있는지 알려주고 싶다는 박성호 전도사. 유튜브를 운영하면서 영상도 직접 만들어 올린다. 영상으로 설교 말씀을 전하고, 사회에서 상처받은 청소년들을 위로하는 콘텐츠도 만든다.

청소년들은 박전도사의 영상을 보면서 자신도 미디어 콘텐츠를 통해 복음을 전하겠다는 꿈을 꾼다.

박성호 전도사 / 다음세대콘텐츠연구소 소장

10대들이 만든 미디어가 강력한 복음이 될 수 있다 직접 만드는 크리에이터 세대가 되어 달라 이런 메시지를 계속 던지고 있습니다 그런 메시지를 듣고 10대들이 직접 복음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영상을 만들어서 유튜브에 올리고 주소를 보내준 친구도 있고 저는 그런 친구들한테 장학금을 지원해 주고 있습니다

박 전도사가 처음부터 미디어 사역을 준비한 건 아닙니다. ‘박 감독’이라 불리면서 영화나 다큐멘터리, 광고 영상을 만들었다.

사업 현장을 뛰던 박 전도사는 청소년들의 미디어 중독 문제와 유해 콘텐츠에 대한 심각성을 깨달았다. 문뜩 자신의 영상 제작 능력을 영혼 구원하는 일에 쓰겠다는 사명을 얻고 신학대학원에 들어갔다.

신학 교육에 있는 관계자들은 현재 목회자를 꿈꾸는 학생들 중 미디어를 사역의 도구로 준비하는 학생들이 많다며, 앞으로도 이런 흐름은 계속될 것이라 말한다.

이춘길 교수 /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유튜브를 본격적으로 하려고 하는 학생들도 제법 있고요 (미디어를) 기독교 문화 사역의 핵심으로 사용하는 그런 졸업생들도 있습니다 그와 같이 바뀔 수밖에 없는 그런 시대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정수환 전도사 /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목회학 전공

(신대원 입학 전에) 게임 영상 편집도 했던 적도 있고요 브이로그도 했었습니다 실제로 (신대원 학생 가운데) 영상 편집을 배우는 사람들도 많았고 관심도가 올라갔다고 확실하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박성호 전도사 / 다음세대콘텐츠연구소 소장

창작의 본질은 영성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기도하는 가운데 제가 하나님께 늘 묻고 구하는 그 과정에서 많은 영감을 얻게 되고요 그리고 물론 시대의 트렌드를 보고 있습니다 어떻게 말씀과 연결할 것인가 하는 끊임없는 노력과 개발 과정 속에서 영상을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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