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최대진 기자
한국교회 연합기관 간 통합 논의가 지난해부터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통합을 완성해야 한다는 요구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해 12월 통합에 중추적인 역할을 감당했던 소강석 목사가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직에서 물러나며, 통합논의는 소강상태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됐지만, 한교총은 통합추진위원장에 소강석 목사를 선임, 통합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초 한교총 신년하례회에 한기총 김현성 임시대표회장과 한교연 송태섭 대표회장이 찾아 새해에는 통합을 이루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한교연측은 통합에는 동의하지만 파트너십 부재와 직원 거취문제 등에 대안을 요구하며, 통합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결국 지난달 27일 한교연측을 제외한 한교총과 한기총 양 기관 통합추진위원회가 만나 회의를 열고, 2월중 기본 합의서를 작성, 임시총회를 거친 후 통합총회를 개최하는 로드맵에 합의했다.
한국교회 목회자들은 “우리사회와 한국교회가 큰 어려움 겪고 있는 만큼 교회 지도자들과 연합기관이 한 목소리로 방향을 제시해야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상대 대표 / 미래목회포럼, 서광교회 목사
한국교회가 방향성을 잃어서 더 어려움을 많이 겪게 되지 않았나 생각을 합니다 물론 문제는 있겠지만 그러나 그 소소한 이견보다는 한국교회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일단 하나가 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성진 이사장 / 크로스로드선교회, 거룩한빛광성교회 은퇴목사
교회가 힘을 가지면 타락합니다 물론 분열되어 있으면 더 타락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는 돼야 되지만 그것을 자기의 공명심이나 하나가 돼서 힘을 쓰기 위해서 하는 일은 아주 조심해야 합니다 언제나 교회는 겸손으로 허리를 동여야 합니다
특히 “한국교회를 살리기 위한 최선책은 통합”이라며, 하나의 연합기관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상대 대표 / 미래목회포럼, 서광교회 목사
하나가 된 다음에 그 다음에 문제를 하나하나 타개해나가면 되고 우선 한국교회를 살리는 것이 교회 단체 연합회가 해야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거기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나서서 연합하는 데 앞장서 주시면 너무 감사하겠습니다
정성진 이사장 / 크로스로드선교회, 거룩한빛광성교회 은퇴목사
연합기관의 통합을 위해서는 각 연합기관의 수장들이 자기의 기득권을 내려놓아야 됩니다
공명심을 내려놓고 이것이 우리들에게 주어져 있는 역사적 소명이라고 생각하고 먼저 대화하고 자기의 직위를 전부 내려놓고 하나 되기에 힘써야 합니다
한교총, 한기총, 한교연 이 세 연합기관들이 올해는 통합의 그림을 완성할 수 있을지 교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