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윤여일 기자

필리핀 군부대 트럭에 구호품이 차곡차곡 실리고 있다. 마닐라임마누엘교회는 타클로반과 레이테 지역의 태풍 피해 이재민을 돕기 위해 한인 선교사와 군부대의 협조를 받아 구호 사역을 펼쳤다. 2달 여간 전기와 식수 공급이 충분하지 않은 이재민들에겐 단비와 같은 지원이다.

박노헌 선교사 / 필리핀 타클로반

태풍 피해로 집을 잃어버리고 또 거처를 잃어버려서 또 당장 쌀과 라면과 기초 생활 생필품이 필요한데 그들에게는 또 무엇보다도 영적인 필수품인 예수님이 더욱 필요한 거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 그것을 전해주기 위해서 가려고 합니다

구호품 지급 소식에 예상보다 많은 이재민이 모여들었다. 그만큼 복음도 예배를 통해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해진다. 미처 구호품을 받지 못한 가정에는 마닐라에서 후속 지원이 이어졌다. 총 3차례에 걸쳐 진행된 구호품 보급은 보다 많은 가정에게 골고루 전해지도록 진행됐다.

리즐 바스테스 성도 / 필리핀 타클로반 하비스트교회

우리를 지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나님이 축복이 여러분께 더욱 임할 것입니다 그리고 슈퍼태풍의 피해 지역 중 하나인 레이테 남부 히누낭간 마라나타 교회를 대신해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능히 사용하셔서 여러분의 마음에서 오는 모든 축복을 나누어주신 주님께 진심으로 감사와 찬양을 드립니다

므낫세 바스테스 목사 / 필리핀 타클로반 하비스트교회

여러분들이 여기 남부 레이테에서 우리에게 나눈 것에 대한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의 거처와 집을 재건할 수 있고 당신이 우리 기도에 대한 응답이 되기를 기도해 왔습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당신의 이웃 그리스도인 형제들에게 베풀어 주신 너그러운 관대함에 대해 하나님께서 여러분들을 더욱 축복하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한편, 이재민에게 또 하나의 시급한 문제는 지붕 수리이다. 물량 부족으로 현지 조달이 어려운 지붕 자재는 마닐라에서 확보돼 전달됐다. 마닐라임마누엘교회는 앞으로 실제적 도움이 필요한 곳에 지원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김신권 안수집사 / 마닐라임마누엘교회

사역지를 이렇게 둘러봤는데 그 사람들의 순수했던 모습이 너무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예배드릴 때나 저희가 물품을 나눠드릴 때 그분들이 너무 기쁘게 받아들이는 그 모습을 봤을 때 너무 기쁘고 또 하나님의 사랑을 전달할 수 있다는 게 너무나 기쁜 마음이었습니다

원운주 안수집사 / 마닐라임마누엘교회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이 시간 동안 많은 간증들과 많은 성도들을 만났고 이곳에서 정말 하나님의 계획하심이 있음을 발견하는 아주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재민의 고통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한국 교회의 섬김으로 주님의 사랑이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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