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김영환 기자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위해 기도합시다!

독일 개신교회협의회 인터넷 홈페이지의 메인화면을 장식한 문구이다.

독일개신교회는 여기에 멈추지 않고 즉각 행동했다. 지난주일 오후,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위한 시위에 함께하자며 성도들을 독려했다.

안네테 쿠어슈스 / 독일 개신교회협의회 의장

그동안 상상도 못 했던 일이 현실이 됐습니다 지금 우리가 마주한 현실은 잔인합니다 한 나라가 다른 나라를 무너뜨리려 합니다 아니요 한 나라가 다른 나라 위에 있을 수 없습니다

이날 시위에는 경찰 추산 10만 명이 참가했다.

저마다 머리 위로 전쟁을 반대하고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바라는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었다.

유모차를 타고, 아빠의 품에 안겨서.

급기야 목마를 타고 올라서 평화를 외치는 어린아이. 그들의 모습이 유독 눈길을 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반대하는 베를린 시민들이 거리로 나왔습니다 평화를 바라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가브리엘라 / 평화 시위 참가자

나는 푸틴이 멈추기를 원합니다

알리에나, 슈테판 / 평화 시위 참가자

평화를 원합니다 우리는 푸틴이 공격을 당장 멈춰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날 오전 푸틴이 핵무기 사용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예상보다 많은 사람이 시위에 참여했다.

발 디딜 틈도 없이 거리를 가득 메운 시민들은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하며 민주주의의 위기를 우려했다.

가비 모사 / 평화 시위 참가자

푸틴이 우크라이나에서 부당하게 전쟁을 일으켰습니다 나는 그가 민주주의를 두려워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오늘 내가 여기에 나온 이유이고 우크라이나와 함께 민주주의 운동을 강화하기 원합니다

남녀노소 모두가 한마음으로 우크라이나와 유럽의 평화를 외쳤다.

특히, 독일 개신교회 성도들은 전쟁으로 인해 그 누구도 희생되어서는 안 된다며 지금은 우크라이나를 위해 기도할 때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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