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성’이란 뜻을 사전에서 살펴보면 “~ 이 된 것” 사람이나 사물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한다. 자기 정체성을 갖는다는 것은 자신을 바로 세워가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것이다. 

정체성은 그가 걷는 방향성이고 그가 어떤 사람인가를 알게 하는 성향이다. 정체성이 확고한 사람은 그가 맞이하는 모든 일이 상호 개연성이 있어 일관성이 따른다. 그리고 살아가는 모든 행동이나 삶의 방식이 일관된다. “이때는 이러고 저 때는 저러는지 모르겠다”라는 소리를 듣는 것은 자기 정체성의 혼돈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정체성이 없는 사람은 늘 흔들린다. 우왕좌왕한다. 이랬다, 저랬다 일관성이 없다. 늘 바쁘긴 한데 앞과 뒤가 맞질 않는다. 삶의 철학이 상황에 따라 다르다. 자신도 늘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한다. 자기 방향성이 없기 때문이다. 스스로 자기 행동에 대해 이해하지 못한다. 그러니 주변 사람들은 오죽하겠는가? 오늘 하루 자기 정체성을 더듬어 보는 것은 어떨까? 

하늘 보좌를 버리신 것도, 수많은 군중 속에 계실 때도, 십자가를 지신 것도, 고난을 자초하신 것도, 호산나를 외치는 무리 속에 계실 때도, 주님은 항상 같으셨다. 동요됨 없이 고민 없이 예수님께 맡겨진 그 길을 걸으며 변함없이 일관된 정체성으로 사셨다. 오늘도 상황 따라 다르게 사는 나를 진정으로 들여다보아야 한다. 그러기에 이런 사람은 어떤 때는 혼자인 것 같고, 나는 항상 도움이나 받고, 한 번도 남을 도울 수 없는 사람인 것처럼 생각하면서 살아가는 사람이 되고 만다. 그래서 늘 피해의식을 가지고 산다. 그러기에 당하고. 빼앗기고. 항상 그들을 넘을 수 없다고 생각하면서 그래서 그럴 바에는 그들을 항상 잘못되게 하고 그들이 잘못되는 것만이 자신의 행복인 것처럼 생각하며 산다. 

사촌이 땅을 사면 쌍수를 들고 축복하고 감사해야 하는데 배가 아파한다고 하지 않았나? 그러나 다시 생각하면 그렇지 않다. 우리들의 주위를 보라. 가만히 생각해 보면 나 때문에 오히려 기뻐하고, 나 때문에 행복해하는 사람이 있다. 나의 작은 도움으로 인해서 힘을 얻은 사람도 있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마도 오늘도 나의 도움을 구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더구나 내 작은 힘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며 산다면 그것이 행복한 것이다. 믿음의 사람은 모두가 이타적인 삶을 살아가는 약하나 없으나 미련하나 있는 것을 가지고 남을 위해 사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예수님께서 모든 사람의 구원을 위해 생명을 주었듯이 말이다. 오늘도 나와 관계되는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유익을 주는 사람임을 깨닫고 나 때문에 행복해하는 사람이 있음을 알고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이다. 

역경지수(AQ)란 말이 있다. 수많은 역경 속에서도 굴복하지 않고 냉철한 현실 인식과 판단으로 끝까지 도전하여 목표하는 것을 성취하는 능력을 말한다. 즉, 자신이 가고자 하는 그 길을 역경이라는 현실 앞에서 굴복하지 않고 끝까지 견디어 내서 목표한 것을 이루는 힘을 말하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광야를 둔 것이다. 광야는 약속을 받을 사람들이 건너야 하는 훈련의 장소다. 훈련이 없이 주어진 축복을 받지 못하고, 하고자 하는 목표를 이루지 못한다. 그렇기에 역경을 이겨야 하는 것이다. 

한국인으로 세계 최초로 지구의 3극점 도달과 히말라야 14좌 및 7대륙 최고봉을 완등한 산악의 그랜드슬램의 주인공인 위대한 승리자가 박영석 씨다. 그는 “1%의 가능성만 있으면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폴 스톨츠 박사는 IQ나 EQ보다 AQ가 높은 사람이 성공하는 시대가 될 것이다고 했다. 인생에서 역경은 함께 할 수밖에 없는 존재이다. 세상은 점점 복잡하고 다양하게 변화하고 있다. 역경을 극복하는 능력 또한 필수적인 자질인 것이다. 밤이 아무리 어두워도 새벽은 밝아 오는 법이다. 혹한의 겨울에도 한편에서는 싹이 돋을 준비를 하고 있다. 할 수 있다는 것, 이길 수 있다는 것, 견디어 낸다는 것 그래서 다시 극복하여야 한다는 것을 믿고 다시 한번 긍정으로 자신을 바꾸어야 한다. 셰익스피어는 이렇게 말했다. “아플 때 우는 것은 삼류이고, 아플 때 참는 것은 이류이고, 아픔을 즐기는 것이 일류 인생이다.” 

나는 어떤 인생을 살고 있는가? 씨앗은 땅속에서 썩어야만 새로운 꽃으로 다시 태어난다. 애벌레는 고치 속 세상을 뚫고 나와야만 나비로 새로운 세상을 살 수 있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고통의 터널을 지나가야만 명품인생으로 살아갈 수 있다. 그러기에 고통은 명품인생을 위한 필수 요소가 되는 것이다. 그러기에 명품과 같은 인생은 세상과 다르게 산다. 더 나은 삶을 산다. 특별한 삶을 산다. 우리의 이름 석 자가 최고의 명품이 되게 하라. 인생 자체가 귀하고 값어치 있는 명품의 삶을 살아야 한다. 당당하고 매력이 있는 이 시대의 명품이 되자. 명품을 사기 위해서 목숨 거는 인생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명품으로 만드는 위대한 사람이 돼라. 

명품을 부러워하는 인생이 되지 말고 내 삶이 명품이 되게 하자. 그러므로 우리에게 다가오는 지금의 고난을 두려워하거나 무서워하지 말자. 그 고난이 바로 나를 명품이 되게 하고 빛나게 하는 도구인 것을 명심하며 이 세상을 당당하게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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