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선 앞두고 신앙 고백적 성명서 발표
“정치와 사이비 종교 결탁 반대”
“국가의 미래 미신과 우상에 맡기는 일 멈추길”

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군산시기독교연합회(대표회장 최용준 목사)가 25일 군산 개정교회에서 정치와 미신의 결탁을 우려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자리에 참석한 군산 지역 목회자들이 플래카드를 들고 무속과 이단의 대선 개입을 규탄하고 있다.
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군산시기독교연합회(대표회장 최용준 목사)가 25일 군산 개정교회에서 정치와 미신의 결탁을 우려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자리에 참석한 군산 지역 목회자들이 플래카드를 들고 무속과 이단의 대선 개입을 규탄하고 있다.

전북 군산 지역 목회자와 장로 등 기독교인들이 초교파적으로 연합한 군산시기독교연합회(대표회장 최용준 목사)가 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무속과 이단의 정치 개입을 비판하는 내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25일 군산 개정교회(담임목사 최용준)에서 열린 성명서 발표에서 대표회장 최용준 목사는 “대선을 앞두고 벌어지는 무속과 이단의 대선 개입을 묵과할 수 없어 군산 지역 600여 교회를 대신해 신앙 고백적 성명을 발표하게 됐다”고 말했다.

사무총장 김영만 목사는 군산시기독교연합회를 대표해 성명서를 낭독했다. 성명서에서 군산시기독교연합회는 “새롭게 선출될 대통령은 코로나19로 피폐해진 삶을 보듬고 남북 갈등을 해소하는 등 국가 안팎의 난제를 극복하기 위해 냉철하게 지혜를 모아 정책과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면서 "흑색선전만 난무하는 대선 상황”을 우려했다.

이어 이번 대선 정국에서 불거진 무속과 이단의 정치 개입 논란과 관련해 “우리가 가장 우려하는 것은 정치와 사이비 종교가 야합하는 것”이라며 “권력을 잡기 위해 주술에 기대고 이단과 손을 잡는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 “더욱이 하나님께서 엄금하시는 우상숭배 및 주술과 관련이 되어 있음에도 일부 목사들과 기독 단체들이 이를 간과하고 지지를 표명하는 모습을 보면서 충격을 금할 수 없다”며 “회개하는 마음으로 성명서의 내용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성명서에서 군산시기독교연합회는 “지도자들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사술과 우상과 미신에 맡기는 일을 즉각 멈추기를 엄중하게 촉구한다”며 “이단은 정치에 개입하여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지우지하려는 패역한 행위를 중단하고 진리로 회개하라”고 강조했다. 또 “한국 기독교 목회자와 성도들이 복음의 순수성을 회복하기 위해 기도하며 투표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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