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이슬람권 선교사 네트워크 부울경 포럼 열어
무슬림 선교전략 강의와 토론의 시간
"이주민과 무슬림 사역에 한국교회의 지속적인
관심 필요"

국내 무슬림 선교사 네트워크(회장 김종일 선교사)가 지난 1~3일 재송제일교회(정남호 목사)에서 국내 무슬림 선교방안을 묻는 부울경 선교포럼을 개최했다.

열무김치 선교사 네트워크 부울경 포럼이 진행되고 있는 재송제일교회
열무김치 선교사 네트워크 부울경 포럼이 진행되고 있는 재송제일교회

‘열무김치’(열방에서 국내로 들어온 무슬림들에게 복음 전하는 한국교회 선교사 네트워크)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는 국내 이슬람권 선교사 네트워크는 다양한 국가와 문화권에서 사역하다 국내로 귀국한 110여명의 이슬람권 선교사들의 모임으로 국내 무슬림들을 위한 선교에 힘쓰고 있다.

국내 무슬림 선교 환경변화에 대응하고자 마련된 이번 포럼은 부산·울산·경남 지역 목회자와 성도들을 대상으로 대면(50명 한정)과 비대면 방식(ZOOM)으로 부울경 지역의 무슬림 현황 파악, 무슬림 이주 난민과 유학생 등 무슬림 선교전략에 대한 강의와 토론이 이어졌다.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의 선교사들의 무슬림 선교전략강의를 듣고 있는 참가자들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의 선교사들의 무슬림 선교전략강의를 듣고 있는 참가자들

2박 3일로 진행된 포럼에서 첫째날에는 부산지역 무슬림 이주민과 유학생 사역 등 강의가 이어졌으며 둘째날에는 김해지역 무슬림 대학생과 청년, 부울경 무슬림 현황, 우즈벡 이주민 사역을 다뤘다. 셋째날에는 밀양지역교회와 함께하는 이주민 선교전략과 북아프리카 무슬림 이해, 국내 무슬림 전담교회 사역 사례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역교회와 함께하는 이주민 선교전략 강의 책자
지역교회와 함께하는 이주민 선교전략 강의 책자

‘지역교회와 함께하는 이주민 선교전략’ 강의를 맡은 최인기 선교사는 다문화카페교회(이하 다카)를 소개하면서 “지역의 한 교회가 한 나라를 책임지는 사역이 다카공동체를 세워나갔다”며 “코로나 시대에 선교의 방향을 국내 무슬림 선교로 돌리는 교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다문화카페교회(이하 다카) 등 지역교회와 함께 이주민들을 섬기고 있는 최인기 선교사
다문화카페교회(이하 다카) 등 지역교회와 함께 이주민들을 섬기고 있는 최인기 선교사

이어 강사로 나선 김종일 선교사(열무김치 선교사 네트워크 회장)는 “국내로 들어온 무슬림 형제들이 리더십 교육을 통해 변화되고 리더로 세워진다”며 “현지인 사역자로 세워질 수 있는 국내 무슬림 사역에 한국교회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덧붙여 "여러가지 이유로 한국사회로 들어오는 무슬림의 숫자는 증가하고 있는데 사역자는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국내 거주 무슬림을 향한 한국교회와 사역자들의 관심과 도움이 필요한 때"라고 국내 선교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국내 무슬림 선교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김종일 선교사
국내 무슬림 선교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김종일 선교사

한편 열무김치 선교사 네트워크는 국내 무슬림 복음 전파와 국내 지역 간 원활한 이슬람권 사역 교류를 위해 연1회 전문포럼 개최 및 리트릿, 주 1회 비대면 기도회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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