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분들은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를 삶과 문제 앞에서 최우선 순위로 하지 않는다. 자신의 힘과 지혜로 온갖 노력을 다해 힘과 시간을 낭비한 후 기도를 하는 경우가 있다.

지혜로운 사람은 기도를 인생의 최후의 수단으로 하지 않고 최초로 한다.

예수님은 무엇을 하든지 기도를 먼저 하셨다. 공생애를 시작하기 전에도 기도하셨고 열두제자를 선택하기 전에도, 하루의 일과를 시작하기 전과 십자가 사건을 앞에 두고 하나님께 기도를 먼저 하셨다. 기도는 사람이 이것저것 다 해보고 실패하면 나중에 하는 것이 아니라 기도를 제일 먼저 하는 것이 믿음의 표현이고 지혜임을 기억해야 한다.

다윗이 승리한 비결은 하나님을 그의 생각과 삶의 첫 자리에 두는 것이고, 하나님께 묻는 기도를 제일 먼저 했다는 것이다. 블레셋이 이스라엘에 쳐들어올 때 다윗은 전쟁의 전문가이었기에 전략과 전술로 싸울 수 있었지만, 다윗이 가장 먼저 한 것은 하나님께 기도한 것이다. 전쟁하다가 불리하면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전쟁하기 전에, 작전을 세우기 전에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었다.

기도를 가장 먼저 하는 것은 하나님이 나의 삶의 주인이시고 나는 하나님의 종이라는 고백이다. 기도를 내 삶의 마지막에 배치한다는 것은 내가 계획하고 설계한 대로 도와주시기만 하면 되는 하나님을 종처럼 부리는 것이 된다. 기도를 먼저 하면 그 일은 더 이상 나의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이 된다. 기도로 내 삶을 하나님과 연결할 때 나의 작고 평범한 일이 하나님의 거룩한 일이 된다.

나의 삶에 기도를 먼저 함으로 나의 만족과 욕심을 채우는 삶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과 기쁨이 되고 세상에 복이 되는 분명한 목적 있는 인생을 살게 된다. 내가 무엇을 하더라도 신앙의 정체성과 가치, 목적과 태도가 달라진다.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언제 어디서 누구와 무슨 일을 하든지 항상 기도를 가장 먼저 해야 한다. 그리할 때 하나님은 이 모든 것을 더하여 주시는 놀라운 복을 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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