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종순 이사장 ‘카이퍼 정신 이어 기독교 명문 사학 되도록’
박진배 총장 ‘변화와 혁신, 소통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비상하겠다’

학교법인 신동아학원과 전주대학교가 16일, 전주대 JJ아트홀에서 학교법인 신동아학원 제11대 차종순 이사장과 전주대학교 제16대 박진배 총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학교법인 신동아학원 제11대 차종순 이사장과 전주대학교 제16대 박진배 총장의 취임식이 진행됐다. @=전주대학교
학교법인 신동아학원 제11대 차종순 이사장과 전주대학교 제16대 박진배 총장의 취임식이 진행됐다. @=전주대학교

이날 취임한 차종순 이사장은 “1850년대 희망이 사라진 절망의 시대, 네덜란드의 아브라함 카이퍼가 사람을 기독교 정신으로 교육하는 게 유일한 희망이라고 했고, 그러한 정신이 제10대 홍정길 이사장 재임 시절 신동아학원에 불씨를 살렸다”며 “그 정신을 이어받아 정직과 부지런함이라는 연료를 끊임없이 공급해 신동아학원이 대한민국 기독교 사학 중 명문 사학이 되도록 헌신하겠다”고 전했다.

신동아학원 제11대 차종순 이사장이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신동아학원 제11대 차종순 이사장이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또 박진배 총장은 취임사를 통해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호남 제일의 기독교 명문사학으로 전주대학교의 새 역사를 열겠다는 사명감과 소명 의식을 갖고, 다가오는 2024년 개교 60주년을 넘어 100주년을 향한 비상으로 지속 가능한 대학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또 “윤리와 적성 중심의 특화된 교육시스템을 구축하고, 지역과 연계한 산학협력 강화를 바탕으로 실용적 연구역량을 증진해, 진심 있는 소통과 협력을 통해 대학의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전주대학교 제16대 박진배 총장이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전주대학교 제16대 박진배 총장이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취임 예배에서 신동아학원 전 이사장 홍정길 목사는 “우리는 사람을 볼 때 능력과 소유, 영향력으로 판단하지만 하나님은 마음만 보신다”며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삶을 살 때 두 분을 통해 하나님이 학교를 향한 계획을 멋지게 펼치실 것이다”고 축복했다.

신동아학원 전 이사장 홍정길 목사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고 있다. 
신동아학원 전 이사장 홍정길 목사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고 있다. 

차종순 이사장은 전남대학교 철학과(학사), 미국 프린스턴신학교 신학(석사), 계명대학교 신학(박사)를 나와 28년간 호남신학대학교 교수로 재직했으며, 제4대, 제5대 호남신학대학교 총장을 역임하고, 광주동성교회 담임목사로 활동했다.

박진배 총장은 중앙고, 연세대학교(학사), 미국 캔사스주립대(석.박사)를 나와 연세대학교 입학관리처장, 산학협력단장, 행정대외부총장 등을 지냈다.

차종순 신임 이사장(좌)이 홍정길 전 이사장(우)에게 명예이사장 임용장을 수여하고 있다.
차종순 신임 이사장(좌)이 홍정길 전 이사장(우)에게 명예이사장 임용장을 수여하고 있다.

한편, 학교법인 신동아학원은 1953년 학교법인 영생학원으로 최초 설립 인가받아 설립됐으며, 현재 전주대학교, 전주비전대학교, 전주영생고등학교, 전주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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