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김인애 기자

CTS다음세대운동본부가 출산에 관한 인식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응답자 5명 가운데 4명은 자녀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었다.

종교별로 살펴보면 자녀가 필요하다는 인식은 개신교인이 85%로 가장 높았다. 이어 불교 81.6%, 가톨릭 78.8% 순이었다.

미혼남녀의 향후 결혼 의향율도 개신교인이 73.6%로 타 종교인보다 높았습니다. 이러한 결과가 나온 이유는 무엇일까?

개신교인의 결혼과 출산에 대한 긍정적 인식은 교회의 영향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교별로 결혼과 가정을 얼마나 강조하는지 묻는 질문에 개신교가 65%로 가장 높았고, 가톨릭은 40.8%, 불교는 17.4%였다.

출산을 장려하는 비율도 개신교, 가톨릭, 불교 순이었다. 그 중에서도 신앙단계가 높을수록 결혼과 출산의 중요성 가르침이 컸다.

김진양 부사장 / 지앤컴리서치

(결혼과 출산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모든 종교가) 기본적으로 인지한다 하더라도 그것을 가지고 성도들에게 어떻게 강조하고 실질적으로 성도들이 행동에 옮기게끔 여러 가지 도움과 자극을 주는 것 이런 부분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에

종교시설이 운영하는 돌봄기관에 대한 신뢰도는 78.8%로 높게 나타났다.

그 중에서 교회가 돌봄기관을 운영하는 것이 출산율 증가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은 개신교가 70.2%으로 높았지만, 타 종교에서도 30% 이상의 동의를 보였다.

결국, 돌봄기관 운영이 출산과 양육의 환경을 개선하고, 나아가 출산율 제고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김진양 부사장 / 지앤컴리서치

부모들이 출근하면서 미취학 자녀들을 데리고 와서 (교회 돌봄기관에) 맡기고 그리고 일을 하다가 끝나고 나서 자녀를 다시 데려가는 것도 가능할 수 있고요 그렇다면 제공해주는 서비스의 질이 문제이지 종교는 그렇게 문제가 안 될 수 있습니다

이번 인식조사는 전국 20세 이상 49세 미만 남녀 3천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조사를 진행했으며, 표본은 2015년 인구센서스 종교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로 비례할당 추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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