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로 이춘모, 박정숙 선교사 정식 파송
기독교지도자 훈련센터 통한 크리스천 명품 리더 양성에 동역키로
성도들 신학생 1명당 매월 5만 원씩 영적 지도 장학금을 지원

목포 양동제일교회(담임 곽군용 목사)가 교회 창립 125주년을 기념해 총회 선교사와 동역을 서약하고 파송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를 통해 파송 받은 이춘모, 박정숙 선교사는 1999년,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 제25기 파송 선교사로 훈련받은 후 인도네시아 선교사로 1차 파송됐다. 이후 2001년 인도네시아 선교교회와 한인교회 등을 담임하고, 2003부터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람풍 지역 현지인 사역을 시작했다. 또한, 현지 목회자와 기독교 지도자 그리고 교사들을 훈련하는 샬롬신학교도 개교해 실력과 영성을 갖춘 크리스천 리더를 양성하는 사역도 진행해왔다.

그러던 중 2021년 인도네시아에 코로나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이춘모 선교사 역시 코로나19에 확진돼 치료를 받았고,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 세계선교부의 인도네시아 선교사 전원 철수 권고에 따라 귀국했다. 차츰 코로나19의 상황이 호전됨에 따라 양동제일교회가 창립 125주년을 맞는 2022년 3월 6일, 이춘모, 박정순 선교사를 정식으로 재파송하며 인도네시아 사역을 이어가게 됐다. 

이춘모 선교사(왼쪽)와 박정숙 선교사(오른쪽)는 인도네시아 선교사로 파송된 것이 거룩한 하나님의 지상 명령임을 굳게 믿고 성경의 진리를 그대로 따르며 몸소 실천하며 복음의 사신으로서 하나님의 영광과 현지 교회를 선양하며 선교사로서의 품위를 지켜 선교적 사명을 다할 것을 서약했다. 
이춘모 선교사(왼쪽)와 박정숙 선교사(오른쪽)는 인도네시아 선교사로 파송된 것이 거룩한 하나님의 지상 명령임을 굳게 믿고 성경의 진리를 그대로 따르며 몸소 실천하며 복음의 사신으로서 하나님의 영광과 현지 교회를 선양하며 선교사로서의 품위를 지켜 선교적 사명을 다할 것을 서약했다. 
총회장을 대신해 두 선교사에게 파송장을 수여한 홍경환 목사
총회장을 대신해 두 선교사에게 파송장을 수여한 홍경환 목사

이춘모, 박정숙 선교사가 사역을 펼치게 될 인도네시아 반다르 람풍주는 수도 자카르타에서 차로 1시간 반 거리의 도시로 이곳에서 양동제일교회와 함께 기독교지도자 훈련센터를 통해 크리스천 명품 리더를 세워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동제일교회 성도들은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신학생 1명당 매월 5만 원씩 영적 지도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인도네시아의 미래를 위한 장기적인 복은 사역의 동력을 유지해갈 예정이다.

예장 통합 총회 해외다문화선교처 총무 홍경환 목사는 양동제일교회 성도들에게 코로나19가 안정되면 최대한 자주 선교지를 찾아 선교사들과 협력하면서 팀선교의 시너지를 경험해보길 권면했다.
예장 통합 총회 해외다문화선교처 총무 홍경환 목사는 양동제일교회 성도들에게 코로나19가 안정되면 최대한 자주 선교지를 찾아 선교사들과 협력하면서 팀선교의 시너지를 경험해보길 권면했다.

칭립 기념 주일인 6일 오후에 진행된 파송예배에서는 총회 해외다문화선교처 총무인 홍경환 목사가 '선교는 선택이 아닌 사명입니다'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홍 목사는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 선교사 파송을 결심하고 해외 선교를 위해 마음을 모아준 양동제일교회 성도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전했다.

양동제일교회 곽군용 목사
양동제일교회 곽군용 목사

양동제일교회 곽군용 목사는 "주님의 은혜로 이춘모, 박정숙 선교사님의 인도네시아 무슬림 선교사역에 동참할 수 있었다는 것이 은혜와 영광이었다”며 “하나님께서 주신 선교의 기회에 잘 순종하면 다윗의 열쇠룰 가지신 하나님께서 선교하는 교회와 교회에 속한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의 가정과 삶, 생활의 구석구석, 자녀들에게까지 복을 내려주실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복음을 전하는 선교에 동참하는 양동제일교회에 새 힘과 능력을 주시고, 은혜 위에 은혜를 더하신다는 것을 믿고 인도네시아를 위한 사역에 최선을 다하자”고 권면했다

‘파송의 노래’를 통해 서로를 축복하며 인도네시아를 향한 하나님의 비전을 함께 그려가고 있는 이춘모, 박정숙 선교사와 양동제일교회 성도들
‘파송의 노래’를 통해 서로를 축복하며 인도네시아를 향한 하나님의 비전을 함께 그려가고 있는 이춘모, 박정숙 선교사와 양동제일교회 성도들
"주의 이름으로 거칠은 광야 위에 꽃은 피어나고 세상은 네 안에서 주님의 영광 보리라 강하고 담대하라 세상 이기신 주 늘 함께 너와 동행하시며 네게 새 힘 늘 주시리” 란 파송의 노래는 인도네시아로 떠나게 될 두 선교사를 향한 양동제일교회 성도들의 기도가 고스란히 담겼다. 

양동제일교회 파송 선교사로 동역하게 된 이춘모 선교사도 “파송을 결정하고 기도해준 양동제일교회에 감사를 드린다”며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며 무엇으로도 보답할 수 없는 큰 사랑의 빛을 졌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양동제일교회의 파송을 받아 인도네시아에서 선교 사역을 이어갈 이춘모 선교사
양동제일교회의 파송을 받아 인도네시아에서 선교 사역을 이어갈 이춘모 선교사
이날 파송예배는 양동제일교회와 인도네시아를 향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이춘모 선교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이날 파송예배는 양동제일교회와 인도네시아를 향한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는 이춘모 선교사의 축도로 마무리됐다. 

또, "남은 세월 받은 귀한 사랑과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으로 인도네시아 현지인을 사랑하며 우리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와 복이 흘러가도록 노력하겠다”며 "양동제일교회와 새롭게 시작하는 기독교 지도자 훈련센터를 마련해 람풍의 크리스천들을 영적으로 훈련하며 명품 리더를 세우는 일에 온 힘을 다할 것이며 선교하는 양동제일교회와 우리 앞에 하나님께서 열린 문을 두셨음을 믿는다”고 기대와 기도의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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