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 가정에서 남자들의 권위는 힘이나 큰 소리가 아닌 기도할 때 세워지고, 은혜와 회복이 일어난다. 성도들이 기도할 때의 모습을 보면 집중을 위해 손을 모으기도 하고 눈을 감기도 하며 고개를 숙이기도 한다. 어떤 분들은 일어서기도 하고 무릎을 꿇기도 하며 손을 들기도 하고 가슴에 모으기도 한다.

누가복음 24장에는 예수님께서 손을 들어 사람들에게 축복하고 있으며, 레위기 9장에는 아론이 백성을 향하여 손을 들어 축복한다. 출애굽기 17장에는 모세가 이스라엘을 위해 손을 들어 기도하면 승리하는 장면이 나온다.

기도는 우리의 연약한 손이 강하신 하나님의 손을 붙잡는 것이고 기도하면 하나님이 나의 손을 붙잡아 주신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은 사람과 환경을 바꾸시고 앞날을 열어 주신다.

사람들은 자신과 다르면 자신은 옳고 다른 사람은 틀렸다고 생각해서 분노하거나 갈등하고 심지어 다투기도 한다. 하지만 이것은 비본질이며 다른 것은 다를 뿐이지 틀린 것이 아니기에 받아들이는 마음이 필요하다. 만약 분을 내어 다투며 기도한다면 하나님께서 그 기도를 받으실 수 없고 응답도 없다. 용서하고 사랑하며 기도할 때 하나님이 받으시고 응답하신다.

거룩하지 않은 손은 아무리 들어도 기도 응답이 없다. 우리는 삶에서 악한 모습이 아닌 깨끗하고 순결하며 거룩한 모습이 될 때 거룩한 손이 되는 것이다. 바리새인처럼 사람에게 보이려고 손을 들지 않아야 한다. 성도는 성령님께서 은혜 주시고 감동하실 때 기쁨과 자원하는 마음으로 손을 들고 찬양하고 기도하자.

손을 드는 것은 하나님을 향해 믿음의 표현일 수 있다. 손을 드는 것은 항복의 의미이며 나의 자존심과 고집, 욕심을 내려놓고 간절하고 사모함으로 은혜를 구하는 것이다. 기도하는 것은 나약함의 모습이 아니고 하나님과 함께 하는 가장 적극적이고 강력한 표현이다. 기도 없는 가정과 교회는 문제가 일어나고 기도 없는 예배와 봉사는 하나님이 원하시지 않는다. 남자들은 어디서 무엇을 하든지 분노와 다툼을 그치고 거룩한 손을 들어 기도하기를 축복한다.

“그러므로 각처에서 남자들이 분노와 다툼이 없이 거룩한 손을 들어 기도하기를 원하노라” (디모데전서 2:8)

저작권자 © 투데이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