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이현지 기자

충남 천안시의 한 대학교. 응쿤 드와나요세스씨는 꿈을 찾아 한국에 온 외국인 유학생이다.

정보통신학부에 들어와 공부를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4학년이 됐다.

응쿤 드와나요세스 / 백석대학교 정보통신학부 4학년.

한국에 온 지는 3년 반 됐습니다 르완다에서 한국이 선교사님이 세운 고등학교를 다녔거든요 고등학교 때 공부를 열심히 하고 (르완다) 수능 시험에서 1등이었고 그래서 선교사님이 이 아이를 한국으로 가게 하면 어떨까 그래서 한국으로 오게 됐습니다

고향을 떠나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한지도 벌써 4년 차. 코로나19 상황이 겹치면서 응쿤 씨는 꼼짝없이 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해야 했다.

학교생활이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학생은 도리어 긍정적이다.

응쿤 드와나요세스 / 백석대학교 정보통신학부 4학년.

다른 사람에도 물어보면 아주 좋다고 할 수 있어요 왜냐하면 여기 기숙사는 모든 게 있어요 기숙사에서 하는 건 아주 좋은 환경입니다

이인영 교수 / 백석 생활관 관장

아무래도 기숙사는 집을 떠나있는 많은 학생들이 함께 거주하는 생활공간이기 때문에 강진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 설계라든지 시설 안전에 만전을 기하고 또 다양한 복지시설을 구비하도록 한 거죠

학생들에게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려는 학교 측의 노력으로 기숙사 경쟁률과 학생 평가는 언제나 최상이다.

구내식당과 북 카페, 놀이시설 등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헬스장은 이 학교 기숙사의 자랑이다. 코로나19 이전에는 200명이 넘는 이용객이 드나들었다

또 기독교 학교로서 기숙사 한 켠에 마련한 기도실은 학생들의 신앙생활을 돕는 데 큰 힘이 됐다.

응쿤 드와나요세스 / 백석대학교 정보통신학부 4학년.

(코로나 터지기 전) 그때 기도실을 사용했을 때 정말 좋아했습니다 코로나가 좋아지면 다시 기도하고 헬스장에서 운동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많이 아쉬워요

일 년 남은 학부생 신분 때문에 요즘 진로 고민이 많다는 응쿤 씨. 남은 학창생활과 기숙사 생활도 정진하며, 주님이 주신 사랑을 다시금 사회에 베푸는 사람이 되길 소망합니다.

응쿤 드와나요세스 / 백석대학교 정보통신학부 4학년.

소프트웨어 개발하는 기업 세우고 싶고 그걸 통해서 가난한 사람들 치료비 낼 수 없는 사람들에게 도와주는 것 그게 제 목표예요

이인영 교수 / 백석 생활관 관장

기숙사에 있을 때는 사우들과 재학 중에는 학우들 간에 예수님 사랑 안에서 서로 사랑하고 또 기독교 교육의 혁신을 기반으로 국가와 인류를 섬기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인재로 성장했으면 (합니다)

기독교정신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쾌적한 주거공간을 마련한 캠퍼스가 미래의 글로벌 기독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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