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윤여일 기자

필리핀 한인교회의 예배당이 오랜만에 성도들로 꽉 차 있는 모습이다. 필리핀은 올해 초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유행의 정점을 지나, 3월부터 대면 모임이 점차 활기를 띠고 있다. 마닐라임마누엘교회는 이 달에 설립 21주년을 맞아 많은 이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설립 감사 예배를 진행할 수 있었다.

모예림 청년 / 마닐라임마누엘교회

팬데믹이었어도 교회분들이랑 다 같이 예배드릴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고요 팬데믹이 끝나고 더 많은 분들이 (교회에)와 가지고 같이 예배드리면 좋겠습니다

손지현 집사 / 마닐라임마누엘교회

지난 2년 동안 코비드 때문에 많이 모이지 못하고 많은 이들이 (교회에) 나오지 못하는데요. 지금 21주년 기념 예배로 저희들 다 같이 모여서 예배드릴 수 있어서 너무나 기쁩니다 앞으로 우리 마닐라 필리핀 전 지역에 한인교회가 부흥되어서 더 같이 많이 모여서 예배드리기를 기도하며 소망합니다

필리핀은 3월 중순부터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17세 미만의 아이들이 예배에 참석할 수 있게 됐다. 그에 따라 전 교인이 함께 하는 예배는 모두가 기쁘고 회복하는 시간으로 채워진다. 오랫동안 함께 하지 못한 필리핀 현지인들도 예배에 참석해 은혜를 나눈다.

그레포르 부치 벨지카 목사 / 필리핀 도덕성 회복 및 종교자문 위원회

그리스도 예수를 믿는 모든 사람들은 그분이 곧 오실 것과 그분이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오실 것을 압니다. 그를 믿으면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날 것입니다. 여기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통치하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저는 무엇보다도 팬데믹이 종식되었다는 희소식을 전하고 싶습니다.

현재 필리핀의 일일 코로나 확진자는 천명대 이하로 집계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에 따라 필리핀 정부는 메트로 마닐라를 중심으로 완화된 지역사회 거리 두기 단계를 시행 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필리핀 한인교회도 대면 예배가 점차 활성화되면서 교회마다 여러 행사가 열리고 있다. 또한 유초등 및 중고등부 그리고 청년들을 위한 예배도 계획 돼간다.

곧 다가올 위드 코로나 시기에 필리핀 한인 교회가 그 역할을 온전히 감당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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