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제시 하공로, 김제 아빠덕애 오리박사농원
‘오리요리뿐 아니라 휴식도 누리고 가세요’
이원규 대표 “전국에서 예약하고 찾아오는 곳”
전북 김제시에 위치한 오리박사농원 ‘아빠덕애’에서 지난 10일 CTS 동역가게 현판식을 진행했다. 김제지역 최초로 동역가게에 동참한 이원규 대표(김제중앙교회)는 CTS전북방송 동역가게 사역에 동참을 선언하고 “영상선교사역에 아주 작게 동역을 시작했지만 방송선교에 앞장서는 CTS를 위해 더 크게 동역하는 길을 찾겠다”다며 환하게 웃었다.
식당 입구에 들어서면 ‘오리박사농원의 고집스러운 기술력과 노하우로 한정 생산합니다. 직접 키운 꾸지뽕 나무를 먹여 정성스럽게 키워 낸 아빠덕애 오리, 30년 이상 식·농업분야 연구 노하우가 담긴 정직한 오리입니다’란 글과 로고가 새겨진 액자가 손님을 맞는다.
‘아빠덕애’란 다소 특이한 이름에 대한 이 대표의 설명은 크게 3가지다. 우선 ‘낳아주시고 길러 주신 아버지 덕’이란 의미와 오리 Duck‘덕’에 사랑‘애’(愛)자를 붙였다고 말한다. 또 다른 의미로 하나님 ‘덕’분에란 뜻으로 상호를 정했다고 한다.
김제 아빠덕애 이원규 대표는 호주에서 유학한 후 서울에서 직장 생활하던 중 큰 교통사고를 당했다. 중환자실에서 혼수상태로 3년을 지내고 하나님의 은혜로 기적적으로 깨어났다. 이후 5년간의 재활치료를 거쳐 95% 회복되었다는 주치의의 진단을 받고 퇴원했다. 방송 뉴스에도 보도될 만큼 대형 교통사고로 사고 당시 차량 사진을 보면 기적이라고 밖에 달리 설명할 길이 없다.
3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병상을 지켰던 어머니 장미란 권사는 코마 상태인 아들과 무시로 대화했다. 그날도 “내가 누구냐?”는 질문에 눈을 마주치며 “엄마”라고 대답했다. 꿈인지 생시인지 믿어지지 않던 엄마는 그럼 “엄마 이름은?”라고 재차 물으니 “장미란”이라고 또렷하게 대답을 했다고 회고했다. 이후 5년 동안 재활 생활도 기적의 연속이었다고 고백했다.
이 기적의 이면엔 이버지 이성섭 장로와 어머니 장미란 권사의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께 끈질기게 매달린 기도와 믿음이 바탕이 됐다.
이원규 대표는 이성섭 장로의 외아들이자 영농법인 미성 대표다. 부모님을 비롯한 3남매가 법인 이사를 함께 맡고 법인 대표는 5가족이 돌아가면서 맡는다.
미성 영농법인 안에 오리박사농원과 오리 전문식당 아빠덕애, 육가공 온라인 판매업까지 하고 있다. 한때 전국적인 프랜차이즈 ‘오리박사‘를 ’아빠덕애‘로 리뉴얼하고, 아버지 이성섭 장로는 김제시 만경읍에 있는 오리농장에서 직접 키운 오리를 이곳 ‘아빠덕애’에 공급하고 있다.
‘아빠덕애’ 오리 전문식당은 김제시 입구에 자리하고 있다. 전주와 군산, 익산이 30분 이내에 근접해 있다. 코로나가 오기 전 주말에는 예약 손님 외에는 받을 수가 없을 정도로 손님들로 장사진을 이뤘고 기다리다 돌아간 손님들이 부지기수였다.
1,500평 규모의 땅에 200여 명이 동시에 식사할 수 있는 식당동과 오리공원을 연상하게 하는 부대시설을 갖췄다. 식당을 찾는 분들이 식사뿐 아니라 휴식까지 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