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김인애 기자

우리나라 남녀가 바라는 자녀의 수는 1.98명으로 평균 두 명을 꼽았지만 실제로는 그보다 적은 수를 낳고 있었다.

그 이유로는 ‘과도한 육아와 교육비용’, ‘자녀 양육과 직장 양립의 어려움’이 가장 컸다. 심층적으로는 ‘자녀 없는 삶을 즐기려는 가치관 확산’, ‘결혼을 하지 않으려는 경향’, ‘사회의 물질중심주의’ 등도 있었다.

자녀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현실적 여건으로 인해 출산을 덜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인구감소 문제를 해결하고 출산장려에 적극 나설 유일한 대안으로 교회가 꼽힌 점이 주목 할 만하다.

교회가 운영하는 어린이집, 공부방, 지역아동센터 등 돌봄 서비스에 대해 가톨릭, 불교가 호감도를 나타냈습니다. 이용할 의향도 적지 않았다.

교회 돌봄기관이 출산율 증가에 도움이 된다는 측면에는 보다 많은 타종교인들이 공감했다.

실제로 성암교회는 지역교회들과 협력해 재단법인 더불어 배움을 설립하고, 어린이 방과후교실, 마을 청소년 돌봄프로그램 등 지역사회 아동을 위한 교육과 돌봄에 힘쓰고 있다.

당진동일교회는 샬롬 어린이집부터 시내산중고등학교까지 온종일 돌봄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또, 지자체의 협력 요청으로 교회 공간에서 국공립 어린이집을 위탁운영하는 영은교회, 젊은 귀농부부의 자녀 교육을 돕고 있는 송악감리교회의 어린이집 역시 교회 돌봄기관의 좋은 사례이다.

우리사회 저출산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돌봄사역에 한국교회의 적극적인 참여가 요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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