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세상에 살아가는 모든 사람은 늙고 죽는다는 것이다. 돈과 명예, 지식이 있는 사람이나 그렇지 못한 사람 못한 사람도 똑같이 늙고 죽는다. 하지만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고 동행한다면 고난과 질병, 죽음 앞에 두려워하지 않고 어떤 환경 속에서도 이길 수 있다.
예수님은 베다니에 사는 나사로를 친구라 말씀하셨고 그 가정을 사랑했다. 물론 나사로의 가정도 예수님을 사랑했다. 그런데 이런 가정에 아픔과 고난이 찾아왔다. 얼마든지 주님이 사랑하는 자에게도 고난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이것은 우리 주님이 미워하거나 버리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깊은 뜻이 있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예수님은 나사로가 병들어 죽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나흘이 지난 후에 오셨다. 이것도 이해되지 않지만, 주님의 때가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이 사건을 통해 하나님이 하시고 싶은 일이 있으시다는 것이다. 기도 응답이 지연될 때 실망하거나 낙심하지 말고 주님을 신뢰하며 기다려야 한다.
마르다는 지금 눈앞에 예수님이 계시는데도 불구하고 예수님이 늦게 오셔서 이제는 모든 것이 끝났고 소망이 없다고 고백한다. 내 생각에는 늦은 것 같지만 예수님은 부활이요 생명이시기에 지금도 역사하실 수 있는 살아계신 분이다. 이 부활의 예수님을 아는 정도가 아니라, 믿으면 부활의 은혜가 내게 임한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나를 위해 십자가에서 죽은 예수님을 믿을 뿐 아니라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는 것을 말한다. 이 부활의 예수님이 지금도 나와 함께 계시기에 고난도 두려워하지 않고 승리의 삶을 살 수 있다.
예수님이 돌을 옮겨 놓으라고 말씀하실 때 내 이성에 맞지 않아도 주님 말씀 앞에 순종해야 한다. 우리는 사람을 살릴 수 없다. 하지만 돌을 옮겨 놓을 수 있다. 주님의 일하심은 먼저 사람들의 믿음과 순종을 사용한다. 하나님은 우리를 동역자로 부르셔서 함께 일하기를 원하신다.
예수님은 먼저 감사기도를 하시고 “나사로야 나오너라” 선포하셨다. 주님이 말씀하시면 묶인 것이 풀어지고 닫힌 것이 열어진다. 이 말씀이 내게 주시는 주님의 음성이 되어 나를 살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도구로 쓰임 받는 은혜가 있기를 기도한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돌을 옮겨 놓으라 하시니 그 죽은 자의 누이 마르다가 이르되 주여 죽은 지가 나흘이 되었으매 벌써 냄새가 나나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말이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하시니 돌을 옮겨 놓으니 예수께서 눈을 들어 우러러 보시고 이르시되 아버지여 내 말을 들으신 것을 감사하나이다 항상 내 말을 들으시는 줄을 내가 알았나이다 그러나 이 말씀 하옵는 것은 둘러선 무리를 위함이니 곧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그들로 믿게 하려 함이니이다 이 말씀을 하시고 큰 소리로 나사로야 나오라 부르시니 죽은 자가 수족을 베로 동인 채로 나오는데 그 얼굴은 수건에 싸였더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풀어 놓아 다니게 하라 하시니라” (요한복음 11:3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