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현숙 작가, 부활절 기념 기획 초대전
  • 부활의 선물 같은 삶의 풍경
  • 춘천 아가갤러리에서 4월 29일까지
김현숙 작가,  부활절 기념 초대전 <Now & Here>, 전시 풍경
김현숙 작가, 부활절 기념 초대전 <Now & Here>, 전시 풍경

김현숙 작가의 <Now & Here> 전시가 춘천 아가갤러리에서 열렸습니다. 부활절 기념 기획 초대전인 이번 전시는 부활이 담긴 삶의 풍경을 보여줍니다. 고난의 깨어짐이 부활의 영광으로 이어지듯 작품에는 새로움을 위한 깨어짐을 두려워하지 않겠다는 작가의 의지가 담겨있는듯 합니다. 동양화의 틀이 깨어진 곳으로 다양한 재료와 형태가 과감하게 작품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강함과 부드러움의 리듬. 작품은 청의 질긴 천을 뜯고 찢어 강한 에너지를 뿜어내는가 하면 한지와 실의 부드러운 어울림 속에서 고요한 울림을 전합니다.

김현숙 작가, <큰 사랑>,  2022년
김현숙 작가, <큰 사랑>, 2022년

재료에 대한 탐색과 모험의 여정을 지나 김현숙 작가의 손은 다시 한지로 돌아왔습니다. 동양화를 시작하며 만난 한지와 생과 이별이 쌓인 후에 만나는 한지 사이에 얼마나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을까요. 깨어짐 후에 맞이하는 부활의 선물 같은 인생. 김현숙 작가의 <Now & Here> 전시에는 부활의 시선으로 바라본 삶의 풍경이 담겨 있습니다. 


"살다보면 익숙했던 것들과 이별해야할 때가 있습니다.

그 낯설음은 나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창이고

삶이 우리에게 이유없이 주는 따뜻함과

아름다움의 흔적을 발견하는 기회를 주기도 합니다."

- 김현숙 작가 노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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