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온라인 개학이 시작된 지 2주가 됐습니다. 준비 기간이 짧아 일부는 온라인 환경이 갖춰지지 않은데다 지역마다 지원이 달라 ‘수업이 제대로 되겠냐’는 우려의 목소리는 여전한데요. 

앵커: 코로나19 초기부터 발 빠르게 온라인으로 방향을 잡아 안정적인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기독교대안학교가 있어 찾아가봤습니다. 이하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선생님이 빈 교실에서 컴퓨터 화면으로 인사를 건넵니다. 

이어 본격적인 원격 수업이 진행되고, 선생님의 질문에 집에서 수업을 듣는 학생들도 씩씩하게 대답합니다.

크리스천 글로벌 스쿨, CGS에서는 교육부 방침보다 한발 먼저 3월 첫째 주부터 8주 째 온라인 수업이 진행 중입니다.  

원격수업 운영방식은 교사와 학생이 동시에 접속해 화상수업을 진행하는 실시간 쌍방향 수업. 이를 위해 학교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다자간 영상 통화가 가능한 화상강의 플랫폼 ‘스카이프’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들도 쉽게 접속 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입니다.  

INT 임혜영 교장 / CGS 

특별히, CGS만의 교육시스템이 온라인 수업을 더 극대화 시켰습니다. CGS가 추구하는 교육의 방향성은 자기주도학습. 학생들은 스스로 학습할 분량을 결정하고 교사는 지속적인 지원과 점검을 해주는 방식입니다. 교사들은 “학생을 개별 지도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온라인 수업이 정착됐고, 수업의 효율성도 높다”고 말합니다. 

INT 성주현 교사 / CGS 

CGS는 기본 과목은 물론 예술교과목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음악과 미술, 논술 등 과목별 그룹방을 만들어 아이들이 시간에 맞춰 자유롭게 드나들면서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INT 임혜영 교장 / CGS 

사상 초유의 온라인 수업이 진행된 지 2주. 일선 학교 현장의 우려와 달리 기독대안학교들은 안정적인 온라인 수업을 보이고 있습니다. CTS뉴스 이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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