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주년 기념사업 일환으로 부활절에 음악회 마련
5인조 크리스천 팝페라 그룹 컨템포디보 초청
CCM·오페라·대중가요·팝송 등 다양한 곡 선보여
군산성광교회(담임목사 차상영)가 교회 설립 70주년을 맞아 17일 본당에서 ‘감사 찬양 음악회’를 열었다.

70주년창립준비위원장 고재찬 장로는 “7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특별히 부활절을 맞아 음악회를 개최했다”며 “아름다운 하모니로 영혼이 새힘을 얻고 부활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음악회에선 TV 프로그램 <열린음악회>, <불후의 명곡> 등에 출연한 크리스천 5인조 팝페라 그룹 컨템포디보가 무대를 꾸몄다. 오페라곡 ‘축배의 노래’로 막을 연 컨템포디보는 CCM ‘그가’, ‘하나님의 은혜’를 비롯해 대중가요, 트로트, 팝송 등 다양한 장르의 곡으로 1시간 반가량 음악회를 이끌었다.
컨템포디보의 멤버 박인환은 “코로나 등 여러 가지 어려움으로 힘들었던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부활의 기쁜 날 음악을 즐기며 기운과 용기를 얻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음악회에는 군산성광교회 성도들뿐 아니라 남신도회가 기도하고 후원해 온 구세군 후원생들이 참석해 함께 무대를 감상했다.
여신도회장 방희정 권사는 “교회라는 공간에서 성도들과 멋진 무대를 즐길 수 있어 좋았다”며 “크리스천 음악가들이 압도적인 기량으로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려줄 때 큰 은혜와 감동을 받았다고 말했다.

올해 교회 설립 70주년을 맞은 군산성광교회는 ‘아프리카 우간다 학교 건립’, ‘백서 발간’, ‘역사관 설치’, ‘70명 이웃 구제’, ‘타임캡슐 설치’, ‘홈커밍데이’, 본교회 출신 목회자들을 초청해 설교를 듣는 ‘강단 오픈 예배’ 등 다양한 7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차상영 목사는 “교회 설립 70주년은 하나의 매듭이기도 하지만 미래로 향하는 디딤돌이기도 하다”며 “70주년을 기념하며 성광의 발자취를 돌아보고 또 다른 100년의 역사를 준비하는 첫 출발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날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음악회는 군산성광교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