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어린이 주일을 맞이해 사무엘과 홉니와 비느하스에 대해 말씀을 나눈다. 이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하나님께 쓰임 받는 사람과 버림받는 사람이 있다. 같은 환경에서 자랐지만 달라도 너무 다르다.

홉니와 비느하스는 엘리 제사장의 아들들이었지만 하나님을 관계나 경험적으로 알지 못했다. 그러니 그들의 행실이 나쁠 수밖에 없었다. 애굽의 바로 왕은 하나님을 알지 못해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내보내지 않고 도리어 하나님의 일을 방해한다. 모세와 여호수아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하나님을 알지 못해 우상을 섬기고 여호와의 목전에서 악을 행했다.

홉니와 비느하스의 죄가 심히 큰 것은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를 멸시했기 때문이다. 예배에 대한 소중성을 모르기에 기대감이나 감동이 전혀 없다. 예배는 어릴 때부터 다른 어떤 것과 양보할 수 없는 것이다. 부모들도 자녀의 예배 생활을 소홀하게 해서는 안 된다. 시험이나 학원이 예배만큼 중요하지는 않다. 우리의 심장과 같은 예배가 무너지면 모든 것이 무너진다.

홉니와 비느하스는 요셉처럼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지 않았기에 쉽게 죄를 짓고 성적인 타락, 도덕적인 타락이 일어났다. 하나님을 존중하거나 두려워하지 않았기에 삶이 무너지고 윤리가 무너진 것이다. 이들은 부모의 말씀도 듣지 않고 고집대로 살아간다. 누구의 말도 거부하고 자기 방식대로 살아간다.

사무엘은 홉니와 비느하스와 함께 있었지만, 환경의 지배를 받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 섬기고 아름답게 자라간다. 예수님의 어린 시절의 모습은 키와 지혜가 자라가셨고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워 가신 것처럼 사무엘은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은총을 더욱 받았다. 우리도 영적, 사회적, 신체적, 정신적으로 균형 있게 성장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사무엘과 함께하셔서 그의 말이 땅에 떨어지지 않는 은혜가 있었다. 그가 말씀을 전하고 기도하면 그대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사무엘은 이스라엘의 마지막 사사가 되었으며 선지자, 제사장의 역할을 감당했다. 사울 왕과 다윗 왕을 기름 부은 선지자가 되었고, 하나님께서 사무엘을 단에서부터 브엘세바까지 사용하셨다.

어떻게 이런 결과가 나올 수 있는가? 그것은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는 자를 하나님이 존중히 여긴다고 말씀하고 하나님을 멸시하는 자를 하나님이 경멸하겠다고 말씀하신다. 인생의 성패는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다. 우리 자녀들과 다음 세대가 하나님을 존중하고 경외함으로 예수님과 사무엘처럼 하나님 앞에서 자라가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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