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강원, 뉴욕 WEA 유엔 상임대표와 미팅
WEA와 인터강원 간 협력 및 교류 방안 논의
상임대표 존 기르기스 "남북 공동개최 적극 협력할 것"

세계인터강원협력네트워크(GIG)가 현지시간으로 13일, 뉴욕에 위치한 WEA(세계복음주의연맹) 사무실을 방문해 전 세계 128개국 연맹, 4억 2000만여 명 회원을 가진 WEA와 인터강원이 협력하며 교류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했다.

화상을 통해 환영의 인사를 전한 WEA 유엔 상임대표 존 기르기스(John Girgis)는 “세계인터강원협력네트워크가 국제사회 의제로 내놓은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남북 공동개최를 지지할 것이며 협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또한 “공공 외교를 통한 강원도 고성을 평화 지구로 만들기 위한 노력에도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세계인터강원협력네트워크 이수형 이사장
세계인터강원협력네트워크 이수형 이사장
WEA 유엔 상임대표 존 기르기스(John Girgis)(아래쪽)
WEA 유엔 상임대표 존 기르기스(John Girgis)(아래쪽)

세계인터강원협력네트워크 이수형 이사장은 “WEA 방문에 따른 협의는 정치적 리더십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이러한 그룹들과 함께 네트워크를 다지며 인터강원이 좋은 관계로 유지되길 바란다”고 인사를 전했다.

강원도의회 곽도영 의장
강원도의회 곽도영 의장

강원도의회 곽도영 의장은 “2024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은 세계 평화와 화합이 담긴 올림픽이 대한민국 강원도에서 펼쳐지는 중요한 행사”라며 “WEA와 같은 민간협력 단체들이 국제사회 교류 활동에 함께 참여한다면 남북 강원도와 전 세계가 함께하는 평화의 올림픽이 될 것”을 기대했다.

이어진 발제 강연에선 DMZ도시환경연구소 박세영 소장과 한반도발전연구원 김영봉 연구원장이 나서 '평화 공존을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고성 평화시 관광 합작구역'에 대해 발표했다.

강연에 참여한 전 WEA 유엔대표 데보라 파이크스(Deborah Fikes)는 “한반도 문제에 대해 많은 관심이 있으며 25년 동안 직접 관여해왔다”며 “미국과 북한의 주요 관계자와 연결된 네트워크를 활용해 한반도의 평화적인 노력에 인터강원과 협력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세계인터강원협력네트워크 이영길 국제총무
세계인터강원협력네트워크 이영길 국제총무

회의를 마친 후 세계인터강원협력네트워크 이영길 국제총무는 WEA 방문에 대해 매우 고무적인 결과를 얻게 됨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영길 국제총무는 “인터강원과 WEA가 파트너십을 이루어 함께 하고 싶다는 표현은 남북관계 개선에 큰 영향을 주게 될 것”이란 긍정적 평가를 냈다.

세계인터강원협력네트워크가 '민간협력 단체를 활용한 국제사회 교류활동'을 목적으로 진행한 WEA와의 의제는 긍정적 의지와 함께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협력을 약속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됐다.

이날 만난 존 기르기스와 데보라 파이트도 오는 6월 20일, 강원도를 방문해 남북 강원도 간(인터강원)의 협력과 세계 분쟁지역의 평화를 위한 논의를 구체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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