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현 후보, 박경귀 후보 초청
기독교와 관련한 정책을 듣기 위해 열려
차별금지법, 동성애 등 기독교와 관련한 견해 들어

아산시기독포럼과 아산미래신문, 아산 Focus가 주최하는 아산시장 후보자 초청 기독정책 간담회가 삼광교회에서 열렸다.

아산시장 후보자 초청 기독정책 간담회가 삼광교회에서 열렸다.
아산시장 후보자 초청 기독정책 간담회가 삼광교회에서 열렸다.

간담회는 아산시 기독교와 관련한 정책을 듣기 위해 열렸으며 7시에 오세현 후보를 8시엔 박경귀 후보를 초청해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 앞서 아산시기독포럼 대표 김원진 목사는 "교회 입장에서 좋은 질의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귀한 시간을 통해 아산시와 교회가 아름답게 세워지는 시간이 될 줄 믿고 끝까지 경청해주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아산시기독포럼 대표 김원진 목사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아산시기독포럼 대표 김원진 목사가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온양성결교회 이재두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간담회는 교회와 기독교 단체와의 협력 방안, 교회가 운영하는 복지 사업 처우 개선 등에 대해 질의했다.

온양성결교회 이재두 목사가 간담회 사회자로 나섰다.
온양성결교회 이재두 목사가 간담회 사회자로 나섰다.

특히 차별금지법과 동성애에 대한 질의에 오세현 후보는 "정당적, 시장적 견해가 다르지만 개인적으론 성경에서 금지하고 있는 부분은 반대한다"며 "현재 시정 책임자로 아산시의 인권에 대해 지역사회의 공동체 속에서 기준들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오세현 후보가 질의에 대해 응답하고 있다.
오세현 후보가 질의에 대해 응답하고 있다.

박경귀 후보는 “사회적 관습과 규범, 질서 속에서 정리되어 통용되는 것들을 법률로 정함으로 강제성을 띄워선 안된다”며 “국가가 인간의 활동을 법률과 조례로 규제하려는 것을 반대한다”고 차별금지법과 동성애에 대한 입장을 내비췄다.

박경귀 후보가 질의에 대해 응답하고 있다.
박경귀 후보가 질의에 대해 응답하고 있다.

다음은 각 질의에 대한 후보자의 대답이다.

  1. 후보자께서 교회와 기독교 단체에 대한 견해와 바라는 바를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오세현 후보 : 기독교인들이 우리 사회, 국가 발전에 큰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교회가 지역사회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것에 늘 기대를 갖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행정과 정책들을 공유하며 함께 나아갈 것을 확신한다.
    -박경귀 후보 : 아산시장은 종교계 전반을 아우르는 균형적 시각으로 시정을 운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종교계에 많은 교계와 균형적으로 협력하면서 기독교계의 역할을 막중하게 느끼고 있기 때문에 잘 협력하겠다. 기독교계가 사회봉사활동을 활발하게 해오고 있는데 더 큰 협력을 통해서 다양한 일들을 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2. 후보자께서 아산시 기독교연합회를 중심으로 기독교 지도자들과의 정례 모임 등을 통해 시 정책을 공유하여 교회와 기독교 단체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자 하는데 이에 대한 견해를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세현 후보 : 기독교연합회를 중심으로 정기적인 소통의 창구가 필요함을 알고 있고 그 부분에 대해 전적으로 동의한다. 시정의 기본방침은 소통과 대화를 통해서 시정의 여러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코로나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목사님들의 기도가 큰 도움을 줬다고 생각한다. 막충한 책임감과 어려움이 있을 때 큰 도움과 힘이 되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임원진과 상의, 논의하고 공식적으로 말씀드리겠다. 적극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
    -박경귀 후보 : 단체와의 소통을 위해서 만남이 중요하다. 만남도 시장의 일방적인 만남이 아닌 주기적으로 교계의 의견을 경청하는 자리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교계가 주도적으로 만들어준다면 언제든지 참여할 의향이 있다. 여러 기독단체들이 있지만 아산시기독교연합회를 중심으로 소통해 나가겠다.
  3. 기독교 단체와 연합행사들에 대한 협력의 견해를 듣고자 합니다.
    1) 아산시 기독교 단체 : 아산시기독교연합회, 아산시기독교사회봉사회, 아산시기독포럼, CBMC, 장로회, YMCA
    2) 행사 : 성탄절 연합예배 및 트리 점등식, 부활절 연합예배, 3.1절 행사, 8.15 행사 등
    상기와 같은 기독교 단체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단체들이 해마다 오래동안 지속해온 상기 행사들에 대한 협력 방안의 견해를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세현 후보 : 시민의 대표 시장은 행사나 모임에 참석한다. 그 행사의 취지에 맞게 축하드리는 것은 당연하다. 그간의 기독교 단체의 각종 행사나 모임 기념식을 많이 했는데 그간 비상적인 상황이 아니라면 적극적으로 그동안 많이 참여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다. 각 종 행사의 참여와 협력관계에 있어서 재정지원은 지방 재정에 대한 법률과 지침이 있는데 시민들의 복리나 전체 지역사회에 특정 종교 단체의교리 홍보는 재정 지원의 제약이 따른다. 그런 부분이 아니라고 하면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다.
    -박경귀 후보 : 아산 곳곳을 활동하면서 교계활동을 지켜봤다. 근대 사회에서 기독교가 얼마나 큰 역할을 했는지 알고 있다. 그 행사들을 지원하고 협력할 때 종교적 관점을 초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정 종교라는 이유로 지원을 소홀히 하거나 형평이라는 이유로 지원해야 할 것을 지원하지 않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지역 역사의 한 페이지에 대해 종교를 떠나서 고르게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성탄트리 점등식을 할 때 예수님의 희생을 의미하는 십자가가 없다면 성탄트리는 죽은 성탄트리다. 당당하게 기념할 것은 기념하게 하는 것이 종교의 핵심가치를 존중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4. 교회가 운영하는 복지 사업, 특히 지역아동센터에 대한 후보자의 견해와 협력에 대하여 말씀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오세현 후보 : 종사자 처우 개선은 각종 복지시설에 필요하다. 처우개선에 대한 조례가 있는데 가장 어려운 지역아동센터에 종사하는 분들의 처우개선에 힘쓰겠다.
    -박경귀 후보 : 사회복지부분에 대한 간담회를 가진 적이 있는데 그 때 주목했던 아동복지에 대한 처우개선, 인건비와 운영비의 분리, 돌봄 도우미 상시적 운영 등이 있었다. 우선 순위를 정해서 단계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
  5. 동성애 법과 차별금지법, 인권조례에 대한 견해를 말씀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오세현 후보 : 정당적, 시장적 견해가 다르지만 개인적으론 성경에서 금지하고 있는 부분은 반대한다. 현재 시정 책임자로 아산시의 인권에 대해 지역사회의 공동체 속에서 기준들을 만들어나갈 것이다.
    -박경귀 후보 : 사회적 관습과 규범, 질서 속에서 정리되어 통용되는 것들을 법률로 정함으로 강제성을 띄워선 안된다. 국가가 인간의 활동을 법률과 조례로 규제하려는 것을 반대한다.
  6. 복지 사각 지대의 발굴과 실제 현장 지원시, 봉사 인력 지원 등 시와 교회의 연계된 지원에 대해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계신지 견해를 말씀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오세현 후보 : 1,2번 질문의 대답과 비슷하다고 본다. 다른 시군들에서 기독교와 여러가지 사업들을 같이 하는 부분에 있어 아산시와 교회가 가장 많은 역할을 해주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 아산시에서도 가장 문제가 되고 있는 자살예방도 기독교에서 선두로 나서서 하고 있고 지속적으로 해주고 있는데 복지 사각지대가 많이 발생한다. 그 역할을 위해 더 많은 공유를 할 것이고 지역사회에 발전과 복지 사업을 하는 데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발굴한 것이다.
    -박경귀 후보 : 아산시의 복지사가각지대를 메꿀 것이다. 법률에 의해서 제대로 지원받지 못하는 분들, 누락되는 분들에 대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종교에서 기독교, 불교, 천주교 등 교계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교회의 도울 것이다.
간담회가 끝나고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간담회가 끝나고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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