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김인애 기자

새 정부가 수립한 돌봄정책의 슬로건은 ‘안전하고 질 높은 양육 환경 조성’이다. 영유아부터 아동까지의 양육, 보육, 돌봄 지원 확대 등을 통해 부모의 양육부담 완화, 아동의 건강한 성장 지원, 그리고 저출산 위기 극복을 추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아동 돌봄의 공공성 책임 강화를 비롯해 지역아동센터 등 마을 돌봄을 활용한 촘촘하고 질 높은 돌봄체계 구축도 포함됐다.

이런 가운데 CTS다음세대운동본부가 제시한 다음세대 돌봄운동은 교회가 주중 유휴공간과 인적자원 등을 활용해 돌봄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돌봄공백을 메우는 방안이다.

실제로 교회는 사회적 책임감을 비롯해 비용, 학습, 안전 등을 모두 제공할 수 있는 기본 인프라가 구축돼 있습니다. 여기에 지역 곳곳에 분포돼 있어 부모들이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도 갖고 있다. 이러한 장점을 이용해 이미 많은 교회에서 미취학 아동을 위한 어린이집 등을 운영하고, 공부방, 지역아동센터 등 초등학생을 위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운동본부가 설문조사한 보고서를 보면 현재 돌봄 기관을 운영하지 않는 교회에서도 74%나 향후 돌봄 기관을 운영할 의향이 있다고 할 정도로 교회에서는 돌봄 서비스 제공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돌봄 수용자인 워킹맘들도 호의적입니다. 개신교인은 물론 비개신교인도 교회 운영 돌봄 기관이 서비스의 질만 우수하다면 29%나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교회의 어린이가 줄어들고, 교회의 공적 책임이 강조되는 이 시대에 돌봄 서비스 제공을 위한 교회의 참여가 중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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