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뉴스 최대진 기자

2012년 2만 명이 넘는 교인이 출석하는 대형교회였던 분당우리교회가 대형교회 포기를 선언하며 분립교회를 세워가기 시작했다. 꾸준히 분립교회를 세워가던 이 교회가 최근 29번째 분립교회를 세웠다.

지난 17일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성남노회가 분당우리교회 분립교회 감사예배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노회장 임성택 목사의 인도로 드린 예배에서 설교를 전한 배광식 총회장은 “분당우리교회의 초교파적인 교회분립개척은 한국교회에 거룩하고 아름다운 족적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분립교회 목회자들을 향해 심장을 주님께 드린다는 각오로 목회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감사예배에 이어 인사말을 전한 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목사는 “분립교회 목사님들이 교회를 세워 가는데 전념하길 바라며 폰 전원도 끄고 숨바꼭질 하듯 지냈다”고 밝혔다.

이찬수 목사 / 분당우리교회

오늘 다 모이니까 반갑고 좋습니다 목사님들 오랜만에 보니까 살이 좀 빠진 것 같네요 얼굴도 초췌하고 잘하고 있는 겁니다 수고 많이 하는 29명 후배 목사님들 감사하고 오늘 바쁜데도 와주셔서 이 자리를 주선하고 진행해준 노회와 증경노회장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이어 성남노회는 29명의 분립교회 목회자들에게 교회 등록과 운영, 노회와의 관계, 은급위원회 안내 등에 대해 설명했다. 한자리에 모인 28명의 분립교회 목회자들은 서로 인사를 나누며, 더 뜨겁게 예배하겠다고 밝혔다.

신종철 목사 / 주님의교회

교회는 일산 탄현동에 홀트학교에서 장소를 제공해주셔서 예배를 드리고 있고 지난주에 400여 명 모여서 뜨겁게 예배하고 있습니다

박삼열 목사 / 송도소래교회

우리교회는 지난 주 150여 명의 장년 성도님들이 모여서 예배드렸는데요 앞으로 많이 알려주시고 지도해시기 바랍니다

조 훈 목사 / 수원 꿈꾸는교회

지난주 장년 220여 명 다음세대 100여 명이 예배드리고 있습니다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분당우리교회가 분립 개척한 교회 가운데 소속교단인 예장 합동총회 교회는 22개, 나머지 7개 가운데 4개 교회는 예장 고신, 3개 교회는 예장 합신 소속이다. 분립교회들은 오는 6월부터 순차적으로 창립예배를 드릴 예정이지만 이찬수 목사는 영상으로만 격려메시지를 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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