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기독교교회연합회 주최
목포지역 목회자와 성도 100여 명 참석
이웃과 민주화를 위해 목숨을 걸었던 시민들의 희생적인 삶 돌아봐
목포기독교교회연합회(회장 권용식 목사)는 15일, 목포복음교회(담임 이현용 목사)에서 42주기를 맞은 5.18민주화운동을 기념해 연합예배를 드렸다.
목포지역 목회자와 성도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목포기독교교회연합회 사회위원장 홍석기 목사(상리교회)의 인도로 드려진 1부 예배에서는 증경회장인 목포선린교회 오승주 목사가 ‘주와 함께 죽으러 가자’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오 목사는 42년 전 5.18민주화운동 당시 철저히 고립됐던 광주의 상황을 영상으로 담아 전 세계에 전했던 허철선 선교사와 광주 시민을 지키기 위해 탄약고를 지키다 계엄군의 무자비한 조준 사격에 숨진 호남신학대학교 문용동 전도사 그리고 한신대 류동운 전도사와 거리 방송으로 광주 시민들을 깨운 전옥주 열사의 삶을 돌아봤다.
아울러, 참석자들을 대표해 목포평화교회 신용길 목사와 목포사랑교회 오상권 목사가 '하나님 나라 공의 실현과 교회 부흥을 위해’, ‘목포 460여 교회의 연합과 교회 부흥을 위해’ 기도했다.
목포기독교교회연합회장 권용식 목사는 “여와 야의 구분 없이 모두가 5.18의 정신으로 평화로운 공정을 이루며 대한민국에 바로 서길 바란다”고 5.18민주화 운동 42주년을 기념했다.
더불어, "모두의 안전과 평화를 깨는 차별금지법안이 제정되지 않길 바란다”는 정계를 향한 당부도 더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