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해외 여행을 가지 못하는 사람들...

이곳에 가면 48개국 문화 체험은 물론 누구나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삼천감리교회 1층 내부에 위치한 '글로벌 빌리지' 모습니다. 오른쪽은 차와 다과를 주문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삼천감리교회 1층 내부에 위치한 '글로벌 빌리지' 모습니다. 오른쪽은 차와 다과를 주문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교회 안을 들어선 이 장소는 언뜻 보기엔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카페와 같아 보이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무엇인가 특별한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어 눈길을 끈다.

이곳은 삼천감리교회가 교회 성도는 물론 시민과 어린이들을 위해 전 세계의 물품들을 전시하고 체험할 수 있게 하고자 2016년 7월 개관한 글로벌 빌리지(Global Village)다.

원주시 단계동에 위치한 삼천감리교회(우광성 담임목사 시무)
원주시 단계동에 위치한 삼천감리교회(우광성 담임목사 시무)
벽면을 둘러싸고 나라별 기념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벽면을 둘러싸고 나라별 기념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수상생물, 물고기, 암모나이트 등 다양한 화석들이 전시되어 있다.
수상생물, 물고기, 암모나이트 등 다양한 화석들이 전시되어 있다.

글로벌 빌리지의 시작은 우광성 담임목사(삼천감리교회)가 미국 목회 시절 선교지를 다니며 여러 나라의 전통 물건과 기념품을 수집하면서 시작됐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경험할 때마다 기념비를 세웠던 것처럼 우광성 목사 자신도 선교지에서 영혼 구원의 역사를 모아보자 그래서 자녀들에게 유산으로 물려주자는 마음이 원동력이 된 것이다. 글로벌 빌리지가 운영되는 지금 우광성 목사는 “우리 자녀 세대가 이 전시물품을 보고 선교의 시야를 넓히며 인생의 목적과 꿈을 심어줄 수 있는 기회로 삼길 원한다.”라고 뜻을 전했다.

삼천감리교회 우광성 담임목사
삼천감리교회 우광성 담임목사

글로벌 빌리지는 3가지 투어로 즐길 수 있다. 48개국 500여 개의 여러 나라 물건들을 전시해 놓은 기프트 관람, 세계지도 퍼즐 맞추기와 기념품 그리고 인형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기프트 체험, 생활 속 쉽게 볼 수 없는 다양한 화석과 표본들을 따로 만져보고 느끼도록 하는 대자연 체험이 그것이다.

이곳을 담당하고 있는 신영덕 집사(삼천감리교회)는 “눈으로만 보고 설명하는 박물관과는 달리 직접 만져보고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도록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며 “코로나 상황에 답답함을 이곳에서 풀었으면 한다”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빌리지를 담당하고 있는 신영덕 집사(삼천감리교회)가 자연사 박물관에서 악어(박제)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글로벌 빌리지를 담당하고 있는 신영덕 집사(삼천감리교회)가 자연사 박물관에서 악어(박제)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체험에 참여한 아이들이 전 세계 전통 악기들을 연주해보고 있다.
체험에 참여한 아이들이 전 세계 전통 악기들을 연주해보고 있다.

글로벌 빌리지는 삼천감리교회 선교의 발걸음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하다. 교회에 어린이부부터 장년에 이르기까지 해외 단기선교에 참여했는데, 이유는 성도들이 선교의 땅을 밟은 나라에 기념품을 구입해 직접 전시해 놓은 곳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빌리지 소개  브로셔
글로벌 빌리지 소개 브로셔

전시관은 세계의 어린이 용품, 크리스털, 십자가 등 관람하는 시민들에게 지루하지 않도록 2달에 한 번씩 나라별 주제에 맞게 특별 전시를 하고 있다.

삼천감리교회의 글로벌 빌리지 관람 및 체험은 무료이며 개인 방문도 상시 가능하다. 또한 카페와 다과 코너를 마련해 관람객들을 위한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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