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장신대학교 부설 부산경남교회사연구소(소장: 탁지일 교수, 이하 부산경남교회사연구소)에서 6.25 전쟁 70주년을 기념하고자 ‘6.25전쟁과 한국교회’를 연구, 발간했다. 

6.25 전쟁 70주년을 맞아 피난지 부산에서 공존했던 한국교회의 모습을 통해, 코로나 19의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날 교회의 진로를 모색하고자 출판된 ‘6.25 전쟁과 한국교회’는 이상규 교수(고신대학교 명예교수, 백석대학교 석좌교수)와 임희국 교수(장로회신학대학교 명예교수)의 추천사로 시작되고 있다.

6.25 전쟁, 70주년 기념, 이 시대 교훈 삼고자

이책은 부산경남교회사연구소 탁지일 교수와 전문위원들이 공동 연구한 결과로 

  • 제 1장 미국교회와 캐나다교회의 6.25 전쟁 이해 / 탁지일 교수(부산경남교회사연구소 소장)
  • 제 2장 6.25전쟁과 이전 부산 지역 장로교 현황 / 구덕모 전문위원 (부산경남교회사연구소, 센텀장로교회 부목사)
  • 제 3장 6.25전쟁과 이북 지역 장로교의 부산 피난과 정착 / 김대호 전문위원 (부산경남교회사연구소, 땅끝교회 부목사)
  • 제 4장 6.25전쟁과 선교사들의 철수 및 구호 사업 / 김왕범 전문위원 (부산경남교회사연구소, 안락교회 부목사)
  • 제 5장 6.25전쟁 시기 부산 지역 장로교 피난교회의 형성과 역할 / 이종민 전문위원 (부산경남교회사연구소, 사촌교회 목사)

의 각각의 주제로 기록되어 있다.

탁지일 교수(부산장신대학교, 부산경남교회사연구소 소장)은 “6.25 전쟁 70주년을 맞은 오늘, 한반도 동남단 땅 끝에서 한국교회를 톺아보려(샅샅이 더듬어 찾아보다, 샅샅이 나가면서 살피다)고 버둥거리는 부산과 경남지역의 교회사 연구자들이 모여,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꼐수하기 위해 이 책을 준비했다”고 발간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 책에서는 평양과 이북을 중심으로 부흥했던 한국교회가 6.25 전쟁이라는 국가적인 위기상황을 겪으며 부산으로 급속히 전파됐고, 전국 각지에서 전쟁을 피해 부산으로 모여든 피난민 교회와 지역 교회가 협력하며 함께 성장하는 한국교회의 전환점이 되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전쟁이라는 절체절명의 시기에서도 부산에 모여든 피난민 교회를 비롯한 한국교회는 하나님의 은혜와 감사를 잊지 않았고 그것은 고달픈 피난생활을 버티게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기록했다. 

특별히, 6.25 전쟁 시기의 수많은 자료들을 정리한 이 책은 부산 지역의 장로교 교회사 연구에 소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장신대학교 부설 부산경남교회사연구소 탁지일 소장(오른쪽 세번째)와 전문위원, 가족
부산장신대학교 부설 부산경남교회사연구소 탁지일 소장(오른쪽 세번째)와 전문위원,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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