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을 향한 나의 사랑
하늘이 잿빛인 날엔
비라도 내려줄 듯
멀리 있던 하늘이 가까이 다가옵니다
그리움에 달려왔을까요
커피를 마시려는 것보다
커피 알맹이를 곱게 갈아 내릴 때
공간에 흐르는 향이 그리워
커피를 내리듯
담기지 않은 향처럼
당신이 곁에 있는 것 같아
속마음을 풀어놓습니다
언제고
마음이 답답할 땐 그랬습니다
하늘이 키를 낮추며 찾아온 날이면
하고픈 얘기 꾹꾹 눌러가며
당신의 이름만 말없이 불렀습니다
이것이
당신을 향한 나의 사랑입니다.
시편 23편 1절의 말씀입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