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에서 한 번만 기록되어도 중요한 말씀인데 여러 번 기록되어 강조한 말씀이 있다. 빌립보서는 ‘기쁨’이란 단어가 많이 나와 ‘기쁨의 서신’이라고 부른다. 히브리서 11장은 ‘믿음장', 고린도전서 13장은 ‘사랑장', 고린도전서 15장은 ‘부활장', 시편 136편은 ‘감사장' 이라고 부른다.

시편 136편은 26절까지 있는데 ‘감사하라’는 단어가 26번 기록되었다. 감사의 내용도 중요 하지만 감사의 대상이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하나님께 감사하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께 감사하는 것은 선택사항이 아닌 성도들이 마땅히 해야 할 것이다.

또 시편 136편에서 “그 인자하심이 영원함이로다”라는 문장이 역시 26번 나온다. 우리를 향한 인자하심은 끝까지 변함없이 사랑하시는 영원한 하나님의 사랑이다. 마귀는 하나님은 나를 영원히 사랑하지 않을 때도 있다고 유혹한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내가 어떤 상황 속에서도, 심지어 징계를 받고 있다 할지라도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영원하다.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다는 것을 믿으면 감사가 넘친다. 감사가 식어지는 것은 내 마음에 하나님의 사랑이 식어지는 것과 비례한다. 하나님을 계속 묵상하면 감사가 끊임없이 흘러나온다. 감사는 중단되면 안 되고 계속 이어져야 한다.

자녀들이 부모의 끊임없는 희생적인 사랑을 깨닫고 철들 때 부모님께 진심으로 감사하게 된다. 영적으로도 마찬가지다. 성도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깨닫고 영적으로 철들 때 하나님께 감사가 터져 나온다. 반대로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지 못할 때 영적으로 철이 들지 않을 때 감사하지 못한다.

감사는 깊어지고 넓어지는 성숙으로 나가야 한다. 조건이 있거나 모든 일이 잘되어질 때만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순간이나 상황 속에서라도 모든 일에 감사해야 한다.

감사는 하나님을 믿고 선을 이루실 것을 기대하며 믿음으로 하는 것이다.감사는 하나님 앞에서 나를 겸손하게 만들고 타인에게 격려와 힘을 주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한다. 우리를 사랑하시고 선한 길로 인도하시는 영원하신 하나님께 영원토록 감사를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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