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원대학교, 중부권 최대 규모 선교조각공원 '축복의 동산' 조성
유영완 이사장, "성경을 체험하는 훌륭한 교재로 활용될 것"
권혁대 총장, "일상에 지친 시민에게 청량제 역할 할 것"

목원대학교가 중부권 최대 규모의 선교조각공원을 조성했다. 선교조각공원은 성경 속 예수님의 사역 활동을 담은 조형물로 구성됐다.

목원대 채플(대학교회) 옆에서 열린 선교조각공원 ‘축복의 동산’ 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제막 이후 박수를 치고 있다.
목원대 채플(대학교회) 옆에서 열린 선교조각공원 ‘축복의 동산’ 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제막 이후 박수를 치고 있다.

목원대는 4일 선교조각공원 ‘축복의 동산’에서 봉헌예배 및 제막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학교법인 감리교학원 유영완 이사장, 권혁대 총장 등 교계 인사 및 시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봉헌 예배는 이광주 교목실장의 인도로 진행됐고 대표 기도는 임제택 감독(열방교회)가, 말씀 봉독은 김홍관 목사(목원대학교회)가 맡았다.

설교로 나선 이기복 감독(하늘문교회 원로)는 “하나님께서는 직접 만드신 세상과 피조물을 보시면서 보시기에 좋았더라고 말씀하셨다”며 “예수님의 형상을 중점으로 만든 선교조각공원을 보시고 아름다운 동산이라고 칭찬받는 축복의 동산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기복 감독(하늘문교회 원로)
이기복 감독(하늘문교회 원로)

이후 2부순서로 진행된 봉헌 예식에서는 유영완 감독(하늘중앙교회)이 집례를 맡아 예식사를 전했다.

유영완 감독(하늘중앙교회)
유영완 감독(하늘중앙교회)

유영완 이사장은 “축복의 동산이 재학생들에게 예수님의 사역을 눈으로 확인하고 기도하며 성경을 체험하는 훌륭한 교재로 활용될 것”이라며 “축복의 동산이 모두의 영성을 풍부하게 만드는 복음의 보금자리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3부 축하 시간에서 권혁대 총장은 “축복의 동산 조성을 통해 대학 내 채플과 구신학관(한국감리교역사관) 등과 어우러진 감리교 최고의 종교 클러스터가 완성됐다”며 “축복의 동산은 대학을 둘러싸고 있는 도안공원 등과 연계해 일상에 지친 시민에게 청량제와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목원대학교 권혁대 총장
목원대학교 권혁대 총장

이어 김철한 감독(오목천교회)과 이웅천 목사(둔산성광교회)가 축사를 전했고, 정양희 감독(해빛교회 원로)의 축도로 끝이났다.

축복의 동산은 대학교회 옆 8700여㎡의 터에 조성됐다. 축복의 동산에는 예수님의 생애와 사역을 탄생·소명·은총·복음·헌신·희생·축복이란 주제로 나눠 12개의 조각상에 담았다. 

선교조각공원 ‘축복의 동산’ 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예수님 조각상을 둘러보고 있다.
선교조각공원 ‘축복의 동산’ 제막식에서 참석자들이 예수님 조각상을 둘러보고 있다.

조각상에는 작품 설명과 성경 구절 등을 적어 기독교인이 아닌 사람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했다. 조각상들은 목원대 미술디자인대학 조형콘텐츠학부장인 이창수 교수가 만들었다.

축복의 동산은 자연 훼손을 최대한 줄인 상태에서 수목원처럼 조성했다. 기존에 심겨 있던 나무를 최대한 보전해 산책로를 조성했고, 산철쭉·영산홍·해바라기 등의 꽃 7200주를 심었다. 또한 관람객들이 야간에도 축복의 동산을 이용할 수 있게 산책로와 조각상들에 보안등 및 조명등을 설치했고, 음향시설도 설치해 클래식 음악과 복음성가를 나오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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