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광역시기독교교단협의회(이하 광교협) 제34회기 임역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코로나19로 제한됐던 교회 예배와 사역을 점검하고 차별금지법안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33일간 시행됐던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가 지난 2일, 1단계로 완화된 상황이지만 교회들은 그 전보다 더욱 철저히 방역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생활 속 거리 두기에 대한 안일한 태도로 코로나19 2차 대유행이 일어났던 사건을 잘 기억하고 마스크 착용과 QR코드 전자출입명부 기록, 단체식사 자제 등에 적극 힘써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코로나19에 맞춘 교회 사역 점검 이외에도 중요한 안건으로 논의된 것은 차별금지법안 반대를 위한 광주지역 교회들의 하나 된 움직임에 관한 것이었다.
광교협 대표회장 이상복 목사는 정치적인 견해는 최대한 자제하고 차별금지법안의 문제점을 많은 시민에게 바르게 알리는 것에 초점을 맞춰야 함을 중요한 대응 방안으로 제시했다.
이에 참석한 임역원들은 오는 9월 6일 주일 오후 3시, 광주 금남로에서 차별금지법안의 문제점과 반대의 뜻을 알리는 대규모 집회를 갖기로 결의했다.

지난 2018년 10월에 열렸던 국민인권정책 독소조항 철폐를 위한 국민대회와 같이 광주지역 1500 교회는 물론 범시민단체들과도 연합해 차별금지법안의 위험성을 알리며 법안 제정을 막아서기로 한 것이다.



아울러, 광교협은 차별금지법안 반대를 위해 8월말 국회에서 열릴 차별금지법안 설명회와 한국교회총연합과 전국 17개 광역시도 교계 대표단들과 함께 전국적인 차별금지법안 반대 운동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