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직접 가르쳐 주신 기도는 가장 바른 기도이고 모범적이며 모델이 된다. 예수님은 기도하실 때마다 아버지께 기도하셨고 우리에게도 기도할 때 아버지께 기도하라고 말씀하셨다. 기도할 때 기도의 대상이 중요하다. 기도는 산이나 바다, 돌이나 나무, 그릇에 물 떠놓고 비는 것이 아니다. 기도는 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께 하는 것이다. 아버지는 가장 가까우면서도 친밀하고 신뢰할만한 대상이다.

과거에 육신의 아버지로부터 아픔과 상처가 있는 분들은 기도할 때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당당하게 부르지 못한다. 사탄은 우리가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지 못하도록 하나님 아버지에 대한 이미지를 파괴한다. 결국,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모르고 생활하여 기도의 풍성함을 누리지 못하게 된다.

예수님을 믿고 영접하면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가 되시고 나는 그분의 자녀가 된다는 것은 가장 큰 영광이고 특권이다. 하나님은 나의 아버지이시고 나는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라는 사실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신앙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내가 누구로 알고 믿고 있느냐가 중요하다.

남의 아버지가 능력이 많아도 나와는 상관이 없다. 하나님의 자녀는 하나님 아버지와 교제할 수 있고 기도할 수 있으며 응답을 받을 수 있다. 안타까운 것은 이 자녀의 특권을 장롱 면허처럼 사용하지 못해 기도 응답의 풍성한 은혜를 누리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는 것이다.

당시 하나님의 이름을 부를 때 감히 두려워서 함부로 부르지 않았다. 구약 성경에서도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른 사람이 없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기도를 가르쳐 주실 때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말고 아버지라고 부르라고 말씀하셨다. 이 세상 누구도 아버지 없이 태어난 존재는 없다. 하나님이 아버지가 된다는 것은 우리 존재의 근원이시라는 것이다.

육신의 아버지는 몸이 아프기도 하고 늙기도 하며 능력과 지혜에 있어서 제한이 있다. 하지만 하나님 아버지는 전지전능하시고 영원하시기에 자녀 된 우리를 공급하시고 책임지실 수 있다. 하나님 아버지라는 말속에는 이미 좋은 것을 응답해 주시겠다는 약속이 포함되어 있다.

아버지와 자녀의 관계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사랑의 관계다. 그래서 하나님을 더 친밀하게 아빠 아버지라고 부른다. 하나님은 멀리 계신 분이 아니고 나와 함께 하시는 분이시다.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기만 해도 나의 모든 것이 다 들어있고 하나님은 우리 마음을 아시고 응답하시는 분이시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닥쳐오는 어떤 문제 앞에서도 낙심하지 말고 아버지되시는 하나님께 아뢰고 지혜를 얻어 승리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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