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변화와 공존을 위한 인사이트’ 주제로 개최
임성빈 박사, 지용근 대표, 김중식 목사, 전규택 목사가 강사로 나서
건강한 교회 성장과 미래목회의 방향성 제시
CTS기독교TV가 주관하고 CTS충북방송, 목회데이터연구소, 한국기독교학회 공동주최한 2022 대한민국 목회 컨퍼런스가 14일, 청주 상당교회에서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 주제는 ‘한국교회, 변화와 공존을 위한 인사이트’다. 코로나 이후 급변하고 있는 우리의 목회, 선교 환경 속에서 한국교회가 변화와 공존을 위해 가져야할 새로운 방향성과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진행에 나선 청주상당교회 안광복 목사는 “컨퍼런스를 통해서 교회의 건강한 성장과 사회안에서의 공존, 교회가 준비해야할 과제와 새로운 선교의 푯대들을 발견하는 유익을 발견하는 자리가 되길”바란다”고 말했다.
CTS충북방송 이사장(직무대행) 박재필 목사(청북교회)는 “현직에 있는 목사로써 믿음의 선배로부터 부흥한 한국교회를 후배들에게 어떻게 물려줄까, 조금 더 나은 목회 환경을 어떻게 계승시켜줄 수 있을까 고민하고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시대적 상황과 환경에 우리가 극복하지 못해 주저앉지 말고 이런 고민을 타파하고 새로운 변화와 공존을 위한 인사이트를 나누기 위해 이 자리에 모인 것처럼 우리가 기대하고 상상했던 것보다 더 큰 성령의 은혜를 충만하게 채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괴산운영이사장 홍일기 목사의 기도로 강의의 문을 열었다.
첫번째로 한국기독교학회 회장 임성빈 박사가 ‘뉴노멀 시대, 한국교회 변화와 공존을 위한 인사이트’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임 박사는 “뉴노멀시대의 사회문화적 특징은 가치와 세계관 문화의 변화와 불평등, 세계화, 인포데믹(infodemic), 언택트 트랜드와 디지털 변혁, 기후 위기”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특징 속에 교회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은 “무신자 증가로 인한 교회 출석을 중단하는 가나안교인의 증가 , 건물/시설 개선의 활용, 대면/비대면 활용 방안, 후기 세속화에 대한 교회의 역할 , 인구변화와 가구형태의 변화, 양극화가 심화되는 경제상황, 디지털 기술발전, 정치적 당파성 심화, 안전에 대한 인식 확산, 교단에 대한 불확실성” 총 10가지를 꼽았다.
임 박사는 “결국 뉴노멀시대 교회의 과제는 교회다운 교회가 되어야 하는 것인데 신앙인다운 신앙인이 되어야 교회를 세울 수 있다”며 “복음에 굳건히 선 교인이 되어야 하고 하나님 나라 중심의 목회, 공동선의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 모델을 만들어 낼 수 있어야 한다”말했다. 이어 교회는 소통의 역량이 있어야 하는데 그 도구 중 중요한 것은 디지털 역량이다. 젊은 세대와 함께 만들어 나가야함”을 강조했다.
결론적으로 건강한 기독 시민으로 양육과 참여하는 교회로 세워짐으로 하나님 나라 갈 때 까지 그 은혜를 다음세대와 한국교회 회복을 위해 내어놓을 수 있길 바란다”며 강의를 마무리 했다.
임 박사의 강의는 한국교회가 당면한 특징과 교회의 책무가 무엇인지 알려줬다. 환경은 다 다르지만 변하지 말아야 할 것은 무엇이고 변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고민해보고 유연한 대처와 창의적인 접근으로 교회가 어떻게 접목시킬지 물음표를 던진 시간이었다.
다음으로는 목회데이터연구소 지용근 대표의 강연이 이어졌다. 지 대표는 “코로나로 비대면 문화가 가속되었다”며 강연을 시작했다.
교회 밖 세상에서 주목받고 있는 ESG에 대해 말하며 교회와 사회의 문법을 맞춰야 함이 중요하고 코로나 이후 양극화가 심해진 교회에 있어 대형교회와 소형교회의 재정 격차, 농어촌교회, 디지털 격차를 말하며 당분간은 교회들이 두가지 트랙(Track)으로 운영이 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그리고 한국교회 다음세대 사역방향에 대해선 “현재 주일학교 출석률이 43%밖에 되지 않는다”며 “앞으로 부모교육이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코로나 이후 중점적으로 해야할 것은 “현장예배 강화, 성도들 온라인 컨텐츠 강화(목회자 공동체성 강화 하이브리드 처치가 돼야 함), 온, 오프라인이 매끄럽게 되는 교회”라며 “시대적 변화에 이해하고 적응하고 실현하는 것이 행동하는 미래의 한국교회를 주도할 것”이라며 강연을 마쳤다.
다음 강의는 포항중앙침례교회 김중식 목사의 ‘건강한 교회 로드맵’이 진행되었다.
김 목사는 기도가 멈추지 않게 하려했고 성경을 집중적으로 읽게 하고 온라인 ZOOM을 통한 연결성을 유지하며 Drive-through 예배까지 드리며 영적 기본에 집중함으로 코로나를 돌파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코로나를 어떻게 지내왔는지 말했다.
건강한 교회를 세우기 위해선 “성령께서 하나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고 분량의 차이를 인정해야 하며 세워진 사람이 자기 역할을 감당해야 하고 온몸이 마디를 통해서 연결되어야 한다”며 건강한 교회를 세우기 위한 하나님의 설계가 무엇인지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건강한 교회를 세우기 위해 “구원을 분명히 하고 교회 공동체에 연결되게 하고 가르치는 일을 멈추지 말아야 하며 사람을 세워고 모든 사람이 죄인으로 나오게 해야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성경의 권위에 순복하게 해야 하고 하나님이 세운 사람에게도 순종하게 해야하며 인간을 이해해야하고 영적인 무장을 철저히 하게 해야 하고 마지막으로 복음 전도가 살아있게 해야 한다”고 10가지 토양작업에 대해 말했다.
김 목사는 결론에서 “건강한 교회의 로드맵은 분명히 있는데 이것을 아는것과 따라가는 것은 다르다”며 기본에 충실한 교회가 되고 한사람을 세우기 위한 목양 일념해야 함을 강조하며 강의를 마무리 했다.
다음 순서로 김포아름다운교회 전규택 목사가 ‘ESG 경영 시대, 교회의 역할’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
기후위기 시대에 ESG경영은 살아남고자 하는 기업들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는데 교회는 기업과 달리 이익을 추구하는 곳이며 교회의 본질은 희생, 섬김, 사랑, 사회와 좋은 관계를 맺는 것인데 기업은 이익 추구를 위해 필수적인 생존전략을 추구해야 하지만 교회는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면서 생존해야할 필요성을 가지게 된다”고 말했다.
전 목사는 세상이 교회에 바라는 것이 무엇인가 하는 물음에 서울여자대학교 박진규 교수의 말을 인용하며 “세상은 교회가 세상의 이론이 되길 원하고 교회만은 어떠한 상황이라도 정의와 약자의 편에 서길 원하며 교회만은 비물질적 가치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곳이길 원한다”고 전했다.
덧붙여 위기의 시대 속에 “교회의 대안은 본질을 찾아가는 것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리스도의 사랑, 삶, 정신을 우리 개인과 공동체가 확산해 나갈 때 교회는 이 세상의 대안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전 목사는 교회에서 실천하고 있는 환경 센터에서의 사역들(친환경 화장실, 수경재배, 농약, 화학비료를 쓰지 않은 토경재배, 오염되어 있는 하천에 미생물을 통해 하천을 정화시키고 토양을 건강하게 만드는 작업, 대기를 깨끗하게 하는 작업, 친환경 닭 키우기 등)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교회가 본질로 돌아가야 함을 강조하며 김포아름다운교회의 ESG경영이 위기의 한국교회에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음을 강조하며 강의를 마쳤다.
마지막 순서로 질의 응답과 패널과의 토론으로 컨퍼런스를 마무리했다. 한편, 친환경 기업인 동남리얼라이즈X탄소창고가 이번 행사 참석자에게 플라스틱 대체 친환경 목재인 CXP소재로 제작한 칫솔과 텀블러를 선물로 제공했다.
대한민국 목회 컨퍼런스 ‘한국교회,변화와 공존을 위한 인사이트’는 ‘뉴노멀 에클레시아’, ‘MZ 세상을 바꾸다’, ‘소그룹, 한국교회의 미래’, ‘엔데믹 시대, 다음세대 인사이트’에 이은 5번째 목회 컨퍼런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