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휴먼브릿지와 한사랑교회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온라인 포럼 ‘우리에게 필요한 시대정신’(이하 우필시)을 진행했다.

‘우필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사회, 문화, 종교 등 각 분야 다섯 명의 전문가 강연을 통해 코로나 이후에 대응하는 삶의 자세와 공동체의 중요성 등을 공유했다.

첫 번째로 ‘언컨택트’의 저자 김용섭 소장(날카로운 상상력연구소)이 ‘언컨택트 사회의 변화와 기회’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김 소장은 “사회는 기술적, 산업적으로 계속 언컨택트(Uncontact)를 지향해 왔으며, 코로나 펜데믹 이후 언컨택트 사회에서 바뀌는 세계화의 흐름을 파악해야 한다.”며, “사람과의 접촉은 덜 하며 연결은 더 많이 하는 방법을 찾고 어떻게 관계를 맺을지 변화에 대한 다양한 생각을 갖기 바란다.”고 전했다.

두 번째 시간엔 유현준 교수(홍익대학교 건축학과)가 ‘포스트 코로나의 공간’을 주제로 시대정신을 나눴다.

유 교수는 “건축 공간을 가장 크게 바꾸는 두가지 요소는 전염병과 기후변화인데 현재는 이 두 가지가 동시에 찾아왔다.”며, “코로나 이후 터닝포인트 기점에서 시스템을 선택하는데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하며, 미래를 예측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미래를 창조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대담을 준비하고 있는 유현준 교수(좌)와 한사랑교회 황성수 목사(우)
대담을 준비하고 있는 유현준 교수(좌)와 한사랑교회 황성수 목사(우)

이후 온라인 포럼에선 조샘 선교사(인터서브 코리아 대표)의 ‘언컨택트 사회의 변화와 기회’, 최현식 부소장(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의 ‘코로나 이후, 3년 대담한 도전’, 지용근 소장(목회데이터연구소)의 ‘통계로 보는 코로나 이후 한국사회와 교회’를 주제로 강연을 이어갔다.

월드휴먼브릿지 공동대표인 한사랑교회 황성수 목사는 “한국교회가 이 시대, 이른바 세상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을 멈추면 안된다”며, “대화의 끈을 붙잡고 있어야 선교의 가능성이 남아있게 되는데, 이를 위해선 교회가 세상 사람들과 소통하고 연결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온라인 포럼 ‘우필시’는 월드휴먼브릿지와 한사랑교회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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