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논공에 캄보디아인으로 구성된 교회 공동체
하창호 목사와 임선미 사모가 이끄는 선한목자교회
낯선 땅에서의 외로움을 사랑으로 품어주며 영적 리더로 이들을 세워가

대구 선한목자교회의 매주 주일예배는 오후 2시에 시작된다. 격무에 지친 외국인 노동자가 대부분인 성도를 위한 교회의 배려이다. 때늦은 예배이지만 찬양과 기도를 올려드리는 성도의 표정에 기쁨이 가득했다.

선한목자교회는 중동지역에서 선교사로 사역한 하창호 목사가 지난 2014년 공장밀집지역인 논공읍에 세운 교회이다. 선한목자교회 하창호 목사는 “논공 지역에 외국인들이 많이 보이더라. 그래서 하나님이 이곳을 선교지로 주시는 느낌을 받았다. 이를 두고 다시 기도하는 가운데 '새 일을 내가 너희에게 보여주겠다'는 확신을 주셨다.”라고 전했다.

선한목자교회는 캄보디아인이 국내에 정착하는 일을 돕고, 소통과 교제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또 제자 양육 사역을 열어 조직신학적 성경 교육과 신앙 훈련을 통해 훗날 캄보디아에서 목회자로 활동할 수 있도록 성도를 양육하고 있다. 선한목자교회 콜얀 집사는 “저도 캄보디아 가면 친구들처럼 복음을 전하며 살고 싶어요. 나중에 제가 캄보디아 가면 같이 예배 할 수 있어요”라고 말했다.

아울러 선한목자교회는 캄보디아 언어로 된 성경과 찬송가, 그리고 전도지를 자비량으로 제작해 캄보디아에 선교하는 교회들을 지원하고 있다. 하 목사는 재정난으로 평일에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형편이지만 캄보디아 선교에 대한 열정과 꿈은 더욱 커져가 고 있다고 전했다. 하 목사는 "이 건물을 다시 건축을 해서 온전한 선교센터로 해서 이 대구 경북 지역의 선교센터로서 활용을 하려고 생각하고 있다. 선교의 복음의 전체 기지가 되어 줄 수 있도록 이곳에 복음이 온 열방을 향해서 증거되어질 수 있도록 기도해 주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선한목자교회 후원계좌: 대구은행 035-13-090803 선한목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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