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를 위해 광주,전남지역 성도 100여 명이 함께 했다.
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를 위해 광주,전남지역 성도 100여 명이 함께 했다.

나쁜 차별금지법 반대를 위해 광주전남지역 평신도들이 함께 모인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총회 산하 광주전남지역남전도회연합회(회장 송하정 장로), 광주전남지역장로회연합회(회장 정종식 장로), 광주지역장로회연합회(회장 김용범 장로), 기독청장년면려회 광주전남지역협의회(회장 유해진 집사), 한국사회과학회(회장 김철진 장로), 주일학교연합회 호남협의회가 연합한 자리였다.

지난 6일, 비바람이 몰아치는 궂은 날씨였지만 광주의 역사적인 장소인 구, 전남도청 앞 5.18민주광장에는 나쁜 차별금지법 반대를 위해 광주전남지역 평신도연합 소속 100여 명의 성도가 함께했다. 특별히 이날 행사에는 대구.경북 CE협의회 소속 인권위원회와 대구 동신교회, 그리고 경산중앙교회 성도들도 먼 길을 달려와 힘을 더했다.

행사의 첫 순서는 광주전남지역장로회연합회 정종식 장로의 성명서 발표였다.

차별금지법안 제2조 1항 “성별이란 여성, 남성 그 외에 분류할 수 없는 성을 말한다”와 제2조 4항, 제3조 1항 1, 3, 4호에 담긴 ‘성적지향’ 항목으로 “성적지향은 이성애, 동성애, 양성애 등 감정적, 호의적, 성적으로 깊이 이끌릴 수 있고 친밀하고 성적인 관계를 맺거나 맺지 않을 수 있는 개인의 가능성을 말한다”는 법 조항 등으로 인해 촉발될 수 있는 여러 문제점을 지적하는 내용이었다.

더불어, “이것은 단순한 보수와 진보의 문제가 아닌 윤리 도덕의 문제이며 우리 자녀들의 미래가 달린 문제”라고 했다.

광주전남지역장로회연합회 정종식 장로가 차별금지법에 대한 반대의 뜻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광주전남지역장로회연합회 정종식 장로가 차별금지법에 대한 반대의 뜻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성명서 발표에 이어진 순서는 교계와 교육, 사회복지, 보건의료, 학부모회 등 각계의 지도자들과 관련자들의 5분 발언이었다. 교계를 대표해 광주전남노회협의회장인 김성천 목사와 한국아동청소년그룹홈협의회 이사장을 역임한 김성덕 대표, 그리고 초당대학교 간호학과 서은희 교수 등이 발언자로 함께 했다.

특별히 이들 중에는 탈동성애 전문 상담단체인 ‘아이미니스트리’ 대표 박진권 선교사도 함께 했다. 그는 동성애에 빠져있던 당시의 삶과 그로 인해 현재 HIV감염자임을 밝히며 동성애자들을 진정으로 위하는 방법은 에이즈 감염의 위험성과 그 고통이 얼마나 극심한 것인지를 바르게 알리고 그들이 건강한 가정을 이루며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동성애를 옹호하는 차별금지법안을 꼭 막아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동성애자들을 위한 진정한 배려는 동성애 옹호가 아님을 강조하고 있는 박진권 선교사
동성애자들을 위한 진정한 배려는 동성애 옹호가 아님을 강조하고 있는 박진권 선교사

이날의 행사는 11명의 5분 발언이 마무리된 후 다음 세대를 위협하고 가정을 파괴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안 제정을 꼭 막아내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자는 의지를 다지는 구호를 외치고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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