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고 가르쳐주신 예수님의 기도를 잘 배우면 우리에게 기도뿐만 아니라 바른 신앙과 생활에 영향을 준다. 예수님은 하나님께 영광과 찬양을 드리는 기도를 우선순위로 하고 인간에게 필요한 기도를 하라고 하신다. 그 첫 번째가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에 대한 기도다.

예수님 믿는 사람은 영적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육체를 가진 존재이기에 먹지 않으면 살 수 없다. 그리스도인들에게 일용할 양식은 하나님의 이름과 나라, 뜻과 영광을 위해 살기 위해서는 필요한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구하라는 것은 공급해 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필요한 모든 것은 하나님이 주신 것이다. 우리에게 생명과 건강, 지혜와 능력, 사람과 물질도 하나님이 은혜를 베풀어주셔서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교만할 수 없고 겸손해야 하며 하나님께 감사해야 한다.

일용할 양식은 먹을 것과 마실 것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 입을 것과 살 곳, 물질과 물품, 공기와 햇빛, 사업과 직장, 가족과 이웃 등, 인간이 기본적으로 필요한 모든 것이 포함되어 있다. 하나님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 관심 있으며 채워주시기를 원하신다.

'오늘'이라는 시간은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다. 오늘 건강하다가 내일도 건강이 좋다는 보장이 없으며 오늘 돈이 많다고 내일도 돈이 있다는 보장이 없다. 내일은 나의 시간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셔야 내일이 주어진다.

우리는 매일 하나님께서 공급하시는 일용할 양식을 먹고 살아간다. 처음에는 하나님께 감사하다가 매일 공급해 주시니 당연한 줄 알고 감사하지 않게 된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에서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만나를 처음 먹을 때는 꿀 섞은 과자 같다고 하면서 좋아하다가 매일 먹여주시니 하찮은 음식이라고 말한다.

일용할 양식은 나에게만 아니라 우리에게도 주시도록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 공동체에게 관심이 있으시다. 이웃과 도시, 민족, 열방에 있는 분들을 위해 기도하고 나누어야 할 것을 말한다. 우리는 누군가의 도움 없이 여기까지 올 수 없었다. 하나님이 붙여준 사람들을 통해 일용할 양식을 공급해 주신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들을 섬기며 베푸는 일은 마땅한 일이며 세상을 축복하며 살아갈 때 굶주림 없는 아름다운 세상이 될 것이다.

하나님은 날마다 우리와 교제하기를 원하신다. 매일 일용할 양식을 구함으로 하나님과 친밀해지고 채워주시는 하나님의 응답을 날마다 경험하기를 축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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