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장로회 소속 목회자 및 성도 동성애 동성혼 반대대책위원회 주최
첫 권역별 세미나 전북 군산시 지경교회에서 열어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반성경성·부당성 주장하는 강의 진행

@출처=한국기독교장로회 소속 목회자 및 성도 동성애 동성혼 반대대책위원회
@출처=한국기독교장로회 소속 목회자 및 성도 동성애 동성혼 반대대책위원회

대표적 진보 교단으로 불리는 한국기독교장로회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소속 목회자 및 성도 동성애 동성혼 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김창환 목사, 서울 강서교회)가 오는 8월 14일 오후 1시 30분 군산 지경교회(장철희 목사)에서 ‘전북·군산지역 동성애 동성혼 반대 세미나’를 열고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문제점을 알린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소속 목회자 및 성도 동성애 동성혼 반대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기장 목회자 171명과 장로 227명이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저지하기 위해 연대한 조직이다. 지난 2020년 7월 기장 총회 산하 ‘교회와사회위원회’가 정의당이 발의한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지지를 선언하자 위원회의 행위가 총회에서 위임됐거나 총회에 속한 전체 교회의 입장을 대변한 것이 아님을 보여주고 교단 내 일치된 목소리를 촉구하기 위해 결성됐다.

한국기독교장로회 소속 목회자 및 성도 동성애 동성혼 반대대책위원회가 지난 7월 4일부터 5일까지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기도원에서 ‘동성애 동성혼 반대 세미나 및 기도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출처=한국기독교장로회 소속 목회자 및 성도 동성애 동성혼 반대대책위원회
한국기독교장로회 소속 목회자 및 성도 동성애 동성혼 반대대책위원회가 지난 7월 4일부터 5일까지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기도원에서 ‘동성애 동성혼 반대 세미나 및 기도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이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출처=한국기독교장로회 소속 목회자 및 성도 동성애 동성혼 반대대책위원회

대책위는 지난 7월 4일부터 5일까지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기도원에서 개최한 ‘동성애 동성혼 반대 세미나 및 기도회’를 기점으로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문제점을 알리는 권역별 세미나를 추진하는 가운데, 첫 일정을 전북 군산시에 위치한 지경교회에서 열게 됐다.

‘전북·군산지역 동성애 동성혼 반대 세미나’를 유치한 장철희 목사(지경교회)는 “마석기도원에서 열린 세미나에 참석해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가진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후발주자로 대책위에 참여하게 됐다”며 “성도들뿐 아니라 지역의 많은 사람들이 법안이 가진 문제점을 생각해보길 바라는 마음에서 대책위가 준비하는 권역별 세미나를 지경교회에서 시작해볼 것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세미나에서는 김지연 교수(영남신학대학교)와 김회재 국회의원이 각각 ‘차별금지법과 그리스도인의 자세’, ‘차별금지법과 동성애’를 주제로 강의에 나선다. 김 교수는 차별금지법의 반성경적 부분을, 김 의원은 법안의 문제 조항과 법안이 미칠 파생 영향 등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대책위 위원장 김창환 목사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은 우리 사회에서 차별을 없애자는 명목적인 취지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 다른 생각을 가진 국민의 양심과 표현의 자유를 억누르는 법안”이라며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훼손하는 반성경적이고 기장 헌법에도 반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막기 위해 동성애 동성혼 반대 세미나와 함께 다양한 움직임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책위는 ‘전북·군산지역 동성애 동성혼 반대 세미나’를 시작으로 매달 권역별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오는 9월 열리는 기장 107회 총회에서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반대하는 헌의안을 상정해 기장에 뿌리내린 퀴어신학에 제동을 걸고 교단이 말씀으로 돌아갈 것을 촉구할 계획이다.

9월 총회에 앞서 군산노회와 경남노회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반대 뜻을 밝힌 헌의안을 올리고 목포노회는 동성애와 동성혼이 기장 헌법에 합한지 총회 헌법위원장의 대답을 촉구하는 헌의안을 내놓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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